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이 올해 초부터 지난달 말까지 순매도규모는 총 15조5634억 원에 이른다. 특히 지난달에 순매도세가 매서웠다. 지난 한달동안 외국인의 순매도금액은 무려 12조5550억 원에 이른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여파에도 KT&G의 펀더멘털은 크게 훼손되지 않는 것에 외국인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 증권가는 1분기 실적도 선방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을 3437억 원( -1.3%, 이하 전년 대비)으로, 키움증권은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을 3560억 원(+2%)으로 시장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동수출이 재개된 것도 실적개선에 호재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달 KT&G가 ‘알로코자이(Alokozay)’와 향후 7년 동안 2조2000억 원 수출계약을 체결했다”며 “단순 계산시 연간 최소한 3000억 원 이상 수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주가조정으로 배당매력이 커진 것도 외국이 눈독을 들이는 요인으로 꼽고 있다.
박연구원은 “최근에 주식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주가도 지난 한 달 동안 고점 대비 20%이상 하락했다”며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은 6.5%까지 상승한 상황인데, 중동 담배 수출 재개와 원/달러 환율상승에 따른 이익 개선 효과를 감안하면, 주당 배당금이 하락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