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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김광현 아내와 아이들 있는 한국이 좋은 데”… 한국행 결정 딜레마

코로나19로 한국 귀국 때 2주간 자가격리·미국 국경 폐쇄 경우 팀 복귀 어려워

이태준 기자

기사입력 : 2020-04-03 13:5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이 지난 2월 16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로저 딘 스타디움 카디널스 훈련장에서 스프링캠프에 참여해 훈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이 지난 2월 16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로저 딘 스타디움 카디널스 훈련장에서 스프링캠프에 참여해 훈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에서 외롭게 훈련 중인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귀국할지, 아니면 현지에 남아서 훈련을 계속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3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구단이 김광현을 잠시 한국으로 보내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존 모젤리악 세인트루이스 사장은 "아내와 아이를 한국에 두고 온 상황에서 새로운 나라와 새로운 팀에 적응하는 게 정신적으로 얼마나 힘든 일인지 단지 상상만 할 수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모젤리악 사장은 한국에서 최근 2주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하게 줄어든 점을 거론하며, "김광현과 한국으로 돌아가는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은 훈련장이 다시 문을 열었고, 가족을 방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모젤리악 사장은 다만 한국으로 귀국하는 즉시 의무적으로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하고, 한국에 보냈다가 만약 미국이 국경을 폐쇄할 경우 팀 복귀가 쉽지 않은 점을 이유로 결정이 쉽지 않다고 곤혹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국경이 폐쇄되고 여행이 제한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최선의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모젤리악 사장은 "분명 이는 김광현에게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 모두 이러한 상황을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해결책을 찾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모젤리악 사장은 일단 김광현의 훈련파트너로 베테랑 애덤 웨인라이트를 고려 중이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김광현이 캐치볼이나 운동을 할 필요가 있다면 현재 이곳에 돌아온 애덤 웨인라이트와 함께 훈련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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