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2일 이 총재가 주요 간부를 소집해 채권시장안정펀드 가동과 전액공급방식 환매조건부채권(RP)매입 제도 시행에 따른 기업어음(CP), 회사채 동향 등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한은에 따르면 2분기 회사채 만기도래규모는 8조9000억 원, CP 만기도래규모는 11조4000억 원이다.
이 총재는 “앞으로 코로나19의 전세계 전개와 국제금융시장의 상황 변화에 따라 회사채 시장 등 국내 금융시장에서 신용경색이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한국은행으로서는 비상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안전장치를 마련해 두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은은 은행 또는 공개시장운영을 통해 시장안정을 지원하지만 상황이 악화될 경우에는 회사채 시장 안정을 위해 한은법 제80조에 의거 비은행 금융기관에 대해 대출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