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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 담배식물 재배기술 활용해 '코로나19' 백신 개발 추진

미국 바이오테크 자회사 KBP가 본격 연구 돌입

황재용 기자

기사입력 : 2020-04-03 14:28

BAT그룹위 미국 바이오테크 자회사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본격 개시한다. 사진=BAT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BAT그룹위 미국 바이오테크 자회사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본격 개시한다. 사진=BAT코리아
BAT코리아는 BAT그룹의 미국 바이오테크 자회사인 켄터키 바이오프로세싱(Kentucky BioProcessing, 이하 KBP)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고 3일 밝혔다.

BAT의 미국 내 사업법인인 레이놀즈(Reynolds American Inc.)는 지난 2014년 담배 추출기술을 이용해 비연소 제품을 개발할 목적으로 KBP를 인수했다. KBP는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에 효과적인 약물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연구개발(R&D) 능력을 갖춘 회사다.
KBP는 담배식물 재배기술을 활용해 백신 개발에 돌입했다. 현재 임상 전 시험을 시작했으며 빠르면 오는 6월 백신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BAT는 미국 정부와 신속한 임상시험 진행을 위해 협의 중이며 비영리 사업으로 백신을 개발할 방침이다.

BAT의 과학연구를 총괄하는 데이비드 오라일리(David O’Reilly) 박사는 "미국 식품의약처(FDA)와 협력해 신속히 백신을 개발하고 영국 보건당국 등과 관련 내용을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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