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 대폭락으로 코스피 코스닥 환율에도 비상이 걸린 가운데 한국은행의 무제한 돈풀리가 어떤 효과를 낼 지 주목된다.
한은은 이날 시중에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은행과 증권사 등을 대상으로 RP 매입 입찰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에앞서 지난단 26일 일정 금리 수준에서 시장의 자금 수요 전액을 제한 없이 공급하는 주 단위 정례 RP 매입 제도를 3개월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미국 등 주요국 중앙은행이 펼치는 양적완화(QE)와 사실상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한국판 양적완화'라는 평가가 나왔다.
한은은 매주 화요일 정례적으로 RP 매입 입찰을 하되 4월 첫 입찰 일정에 한해 목요일인 이날 실시하기로 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