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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라면‧건강식품'…코로나19로 '반짝 특수'

소비 침체 속 매출 증가…가정 간편식, 위생관리 가전도 인기

손민지 기자

기사입력 : 2020-04-02 11:12

'코로나19'로 소비가 침체되고 있지만 술, 라면, 건강식품 등은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코로나19'로 소비가 침체되고 있지만 술, 라면, 건강식품 등은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코로나19’로 소비가 침체되고 있지만 술, 라면, 건강식품이 코로나19 ‘특수 아이템’으로 꼽히고 있다.

먼저 최근 주류 소비가 늘었다. 회식이 줄어든 대신 집에서 ‘혼술’을 즐기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실제로 CU의 3월 주류 매출은 지난해 3월 대비 약 20% 증가했다. 맥주(5.8%), 소주(17.3%), 와인(19.6%), 막걸리(10.5%), 양주(4.2%) 등 세븐일레븐의 지난달 주류 매출도 상승했다.
라면도 코로나19 발생 이전에 비해 많이 판매됐다. 외식 기피 현상과 함께 다른 생필품에 비해 보관하기 쉬운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마트와 롯데마트의 올해 1~2월 라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5.6%, 14.3% 늘었다. 특히 2월 17일부터 3월 29일까지 롯데마트에서 라면 판매량은 20.5% 증가했다.

지난 1~2월 GS25, 이마트24, 세븐일레븐, CU의 라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36.8%, 28.6%, 10.3%, 6.7%, 늘었다. 3월 GS25의 매출 상위 10개 목록에 라면 제품은 ‘오모리 김치찌개 라면’(2위), ‘왕 뚜껑’(5위), ‘신라면’(9위) 등 3개가 포함됐다.

TV홈쇼핑 업계에서는 건강식품이 대세였다. NS홈쇼핑의 매출 통계를 보면 건강기능 식품의 취급고는 2월 17일부터 3월 27일까지 16% 상승했다. 이에 CJ오쇼핑은 건강기능식품인 ‘새싹보리’와 ‘정관장’ 등의 방송 편성 비중을 확대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가정간편식의 인기도 늘고 있다. 사진=롯데마트이미지 확대보기
코로나19 장기화로 가정간편식의 인기도 늘고 있다. 사진=롯데마트

이외에도 가정 간편식, 위생관리 가전이 인기를 얻고 있다. 롯데하이마트에서는 올해 1월부터 3월까지의 식기세척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5%가량 치솟았으며 의류관리기 판매는 약 20% 올랐다고 밝혔다.

위메프는 1월 28일부터 2월 27일까지의 가정간편식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90%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점을 반영해 편의점들은 현재 식품업계와 협력해 신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으며 이마트는 자사 브랜드 피코크의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면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잠잠해지지 않는 이상 위생용품, 건강식품, 대용량으로 저장 가능한 생필품을 추구하는 소비 성향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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