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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증시 3대 지수 3%대 급등... 기술주, 상승 주도

김미혜 미국 통신원

기사입력 : 2020-03-31 06:09

코로나19 확산으로 뉴욕증권거래소가 문을 닫은 후 한 증권거래인이 재택 근무를 하고 있다. 뉴욕증시는 30일(현지 시간) 상승 흐름으로 복귀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코로나19 확산으로 뉴욕증권거래소가 문을 닫은 후 한 증권거래인이 재택 근무를 하고 있다. 뉴욕증시는 30일(현지 시간) 상승 흐름으로 복귀했다. 사진=로이터
뉴욕증시가 30일(현지시간) 상승 흐름으로 다시 복귀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를 비롯한 3대 지수가 모두 3% 넘는 급등세를 기록했다.

지난주 24~26일 폭등세를 기록한 뒤 27일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뉴욕증시는 30일 장이 열리자 다시 상승세을 재개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90.70포인트(3.19%) 상승한 2만2327.48포인트로 마감했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85.18포인트(3.35%) 오른 2626.6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복합지수는 271.77포인트(3.62%) 급등한 7774.15로 올라섰다.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 아마존 등 기술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MS는 7% 폭등했고, 알파벳은 3.3%, 아마존은 3.4% 급등했다.
다우지수는 23일 기록한 저점 대비 20% 올라 공식적인 강세장에 들어섰다. S&P500 지수는 저점 대비 17%, 나스닥 지수는 13% 넘게 올랐다.

뉴플리트 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 데이브 올브라이트는 "지금 위험자산 가격은 V자 회복을 하고 있다"면서도 시장 흐름이 지속될지에 의문을 나타냈다.

그는 상승 흐름이 지속될지 여부는 코로나19 백신이 나오느냐, 지금 확산세가 얼마나 지속되느냐, 또 확산이 정점을 찍으면 언제부터 경제활동 재개가 시작되느냐 등에 달려있다고 지적했다.

'부활절 복귀' 운을 띄웠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한 발 물러섰다. 다음달 12일 부활절이 아닌 다음달 30일로 이동제한(록다운) 완화 시기를 연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사망자 수가 2주 안에 정점을 찍을 것이라며 기대의 끈을 놓지 않았다.

빌 애크먼 퍼싱 캐피털 매니지먼트 창업자가 30일 록다운을 주장하는 등 일부 투자자들은 단기적으로 극심한 경제적 충격이 있더라도 극단적인 방역조처로 코로나19를 가라앉혀야 경제가 만성적인 코로나19 충격 없이 신속히 회복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투자심리도 일부 완화됐다.

존슨 앤드 존슨(J&J)이 9월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고, 유럽의 코로나19 확산 진앙지 가운데 하나인 이탈리아에서는 신규 확진자 수가 2주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주 의회를 통과해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2조2000억달러짜리 대규모 경기부양정책,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무제한 양적완화(QE)와 회사채 매입 등 잇단 파격적인 부양책이 시장 심리를 안정시키고 시장 흐름을 상승으로 돌려세우고 있다.

고릴라 트레이즈의 켄 버먼 전략가는 강세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면서도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충격이 지속적으로 시장을 흔들 것이어서 위험자산 가치 변동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버먼은 또 "기술적인 관점에서도 지난주 주식시장의 급등세에도 불구하고 모든 지표들이 하강을 가리키고 있어 전반적인 약세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3대 지수 모두 지난주 폭등에도 불구하고 주요 이동평균선을 하회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JP모건 주식 전략가 미슬라브 마테이카도 "사태 초기 급격한 하락 속도를 감안했을 때 완화(릴리프) 랠리가 있어야 하겠지만 이 랠리는 결국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해왔다"면서 "이번 상승세는 결국 전술적인 반등이었던 것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지적해 상승 흐름이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란 비관을 내놨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미국 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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