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엔터 24] 007 영화 소품 권총 5정 영국서 도난…故 로저 무어 마지막 사용 총기 포함

제임스 본드를 주인공으로 하는 영화 ‘007시리즈’에서 사용된 소품 권총 5정이 런던 북부의 한 주택에서 도둑맞았다고 영국 경찰 당국이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용의자는 동유럽 사투리의 영어를 구사했다고 한다. 피해 총액은 10만 파운드(약 1억5,175만 원) 이상으로 여겨지고 있다.

도난당한 권총은 007 영화 ‘어나더 데이’ ‘뷰 투 어킬’ ‘리브 앤 렛 다이’에서 사용된 것으로 배우 故 로저 무어가 마지막으로 썼던 총기도 포함돼 있다. 실탄은 발사할 수 없다고 한다. 수사당국은 “장물의 상당수는 매우 귀중한 것이다. 예를 들어 총 전체가 크롬도금으로 마감된 매그넘은 지금까지 세계에서 단 하나만 제조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