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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진중권 교수님, 잔인한 인권침해 그만 하시지요”

진중권 "조국 더 파렴치한 일도 있었다" 주장에 "선 넘지 말았으면 좋겠다" 반박

이태준 기자

기사입력 : 2020-03-29 13:22

이재명 경기도 지사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 사진=이재명 페이스북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이재명 경기도 지사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 사진=이재명 페이스북 캡처.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9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저는 기본적으로 남의 일에 대한 언론보도나 세간의 속설은 확인되지 않으면 믿지 않습니다”라며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를 향해 "조국 전 법무부장관에 대한 마냥사냥과 인권침해를 그만하라"고 말했다.

이 지사의 이 글은 지난 27일 진 전 교수가 "조 전 장관과 부인 정경심씨에 대해 내가 말을 안 해서 그렇지, 그보다 더 파렴치한 일도 있었다"고 한 데 대한 반박이다.
이 지사는 “진중권 교수님의 조국 전 장관님에 대한 ‘더 파렴치한 일 운운’하는 일방적 주장 역시 다르지 않다”며 "어디서 들은 말인지는 몰라도 구체적 근거도 없이 더 파렴치한 일도 있었다는 진 교수의 주장은 그야말로 마녀사냥의 연장이자 인권침해"라고 했다.

이 지사는 "조 전 장관과 관련된 진실은 저도 진 교수도 정확히 알지 못하고 유무죄는 법원이 판단할 것"이라며 "무죄추정원칙은 차치하고라도 흉악범조차 헌법이 보장하는 최소한의 인권이 있다"고 말했다.

진 전 교수가 "민주당이 이번 총선에서 크게 이기고, 조국 수호대들이 민주당에 합류하면 조국 복권운동이 일어날 수 있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총선에서 민주당이 100% 이긴다고 한들 총선 후라면 1심도 채 끝나지 않을 터인데 무슨 수로 치열한 법정공방 도중에 형이 확정돼야 가능한 복권을 논의한다는 말이냐"고 따졌다.

이 지사는 "쓰러진 사람에게 발길질하는 것 같은 진 교수의 말이 참 불편하다"며 "뭔가에 쫓기시는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는데, 할 일에 집중하고 누군가를 공격하더라도 선을 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이 지사의 조 전 장관 옹호 글은 지난해 8월 조 전 장관의 장관 후보 검증을 앞둔 시점에 불거진 각종 의혹과 이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마녀사냥을 그만하고 청문회를 통한 후보자 검증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페이스북을 통해 밝힌 뒤 처음이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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