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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박항서 감독, 한국인 통역관과 작별"…박항서 감독에 대한 베트남 언론 관심

통역관 8개월 만에 한국으로 돌아가지만 박항서 사단 탁월한 성과 계속 희망

유명현 기자

기사입력 : 2020-03-29 11:52

베트남 축구팀 박항서 감독의 한국어 통역을 담당했던 이정학씨가 한국으로 돌아왔다. 사진=ELECTRONIC WORKERS NEWSPAPER이미지 확대보기
베트남 축구팀 박항서 감독의 한국어 통역을 담당했던 이정학씨가 한국으로 돌아왔다. 사진=ELECTRONIC WORKERS NEWSPAPER

'쌀딩크' 감독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어 통역관과 작별한다.

'징' 등 베트남 언론들은 28일(현지시간) 박 감독의 한국어 통역관인 이정학씨가 3월까지만 통역을 한다고 전했다.

이 씨는 2019년 7월부터 박 감독의 지근거리에서 한국어와 영어 통역을 겸했다. 경기를 전후해서 기자회견을 통역했다. 이 씨는 자신 외의 다른 2명의 통역관(한국어-베트남어 통역, 베트남어-영어 통역) 곁에서 동시통역을 했다고 베트남 언론은 전했다.

베트남 언론에 따르면 이 씨는 학스 플레이볼(Hak’s Playball)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박 감독의 베트남인 통역관인 부 안 탕은 이씨에 대해 "박 감독과 일하는 젊은 세대를 이해하며 공감해주었다"고 평가했다.

이 씨의 월급은 베트남 통역관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에 대한 열정이나 의지만으로 베트남에서 생활하기가 힘들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1년이 안 된 기간동안 통역관으로 일했던 이 씨에 대한 평가는 박 감독에 대한 사랑만큼 각별했다.

베트남 언론이 통역관의 작별 소식까지 전하는 것은 박 감독의 현지 위상을 웅변해 준다.

박 감독은 베트남에서 자신의 사단을 꾸려 탁월한 팀워크를 톻해 성과를 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감독은 이영진 수석코치 등 7명의 스태프와 함께 베트남 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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