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수출용 코로나19 진단키트 이름을 독도로 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 글은 25일 처음 올라온 후 27일 오후 참여인원이 20만2000 여명을 돌파했다.
청원인은 “세계 각국에서 한국을 코로나19 극복 모범사례로 인식하고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진단키트 제공을 요청했다”며 “수출하는 진단키트 제품명을 ‘독도’로 해주시길 청원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금 우리나라뿐 아니라 모든 나라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중국과의 지정학적 위치 때문에 코로나19 어려움을 조기에 겪었지만 정부와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폐쇄 없이 정상적인 상황에서 사태를 진정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진단키트가 ‘독도’라는 이름으로 수출되면 지구를 지키는 수호신으로 독도 위상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교부는 외교 경로를 통해 진단키트 수입을 문의하거나 요청한 곳은 51개국, 인도적 지원을 문의한 곳은 50개국에 이른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기업이 개발한 코로나19 유전자 증폭(RT-PCR) 진단키트는 최근 유럽·아시아·아프리카·중동·남미 등 전 세계에서 공급 요청을 받고 있다”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도 긴급사용승인 신청 후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외국에 한국 진단키트의 우수한 기술력을 알리고 이를 통해 세계무대에 독도가 한국 땅이라는 점을 알릴 수 있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민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entlemin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