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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이색서비스 '봇물'...투심잡는다

한국투자증권 온라인 금융상품권 출시
삼성증권 저금통서비스 등으로 고객다변화

최성해 기자

기사입력 : 2020-03-27 15:58

증권사가 이색서비스로 고객들의 마음잡기에 나서고 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증권사가 이색서비스로 고객들의 마음잡기에 나서고 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DB
증권사가 이색서비스로 투자심리 잡기에 나서고 있다. 온라인 금융상품권 제공 등 서비스로 젊은 층 중심으로 고객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온라인으로 쉽게 주식∙펀드 투자 상품권을 주고받을 수 있는 ‘온라인 금융상품권’을 30일 출시한다.
이는 국내 최초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유통되는 금융상품권 서비스다.

온라인 금융상품권을 이용하면 주식∙펀드∙발행어음 등 다양한 금융투자상품에 투자할 수 있다.

최대 장점은 카카오톡 ‘선물하기’ 플랫폼을 통해 커피쿠폰처럼 쉽게 구매∙선물하고, 받은 상품권으로 해당되는 금액만큼 금융상품을 골라 투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상품권은 5만 원권으로 출시되며, 1인당 1주일 최대 10만 원까지 살 수 있다.

지난해 10월 금융위원회에서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되며 참신함을 인정받았다. 온라인 플랫폼에서 금융상품권을 취급하지 못하게 한 기존 규제에서 2년 간 예외적용된다. 같은 기간 한국투자증권은 해당 서비스를 독점제공한다.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다양한 온라인 금융서비스를 통해 디지털에 친숙한 2030 세대의 시장참여가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다변화할 수 있는 혁신금융 서비스를 계속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도 ‘해외주식 스탁백 서비스’로 내놓으며 신규고객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외주식 스탁백 서비스’는 말그대로 제휴업체의 마일리지나 캐시백 등으로 글로벌 우량 기업의 주식을 소수점으로 매수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신한금융투자에서 최초로 출시한 소액으로 투자하는 ‘해외주식 소수점 매매 서비스’ 가 바탕인 소액투자 비즈니스의 확장 모델이다.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22일 지정받았다.

눈에 띄는 점은 유효기간이 만료되거나 잊혀져 사용되지 않는 마일리지나 캐시백 등의 적립 서비스를 해외주식 매수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투자자 입장에서 자칫 잊혀질 혜택을 받을 수 있고, 건전한 금융소비 습관도 키울 수 있다.

삼성증권은 잔돈을 자동으로 저축하는 저금통서비스로 투자자의 마음을 훔치고 있다. 삼성증권은 '티클(스타트업, 신생창업기업)'과 업무제휴를 맺고 1000원 미만의 잔돈이 종합자산관리계좌(CMA) 통장에 자동으로 쌓이는 '티클 저금통 서비스'를 출시했다.

‘티클 저금통’는 1000원 미만의 잔돈을 'CMA 통장에 자동으로 저축하는 서비스다. CMA(Cash Management Account)는 증권사가 고객의 돈을 국공채 등 단기금융상품에 투자해 그 수익을 고객에게 나눠주는 종합자산관리계좌를 뜻한다.

방식은 '티클 저금통 서비스'를 통해 모바일 앱 '티클'과 연결된 고객의 카드 결제에서 발생된 잔돈을 삼성증권의 CMA에 자동으로 저축해주거나,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고객이 9500원을 결제하면 1만 원의 남은 돈인 500원을 삼성증권 CMA 통장에 자동으로 저축한다. '티클 저금통 서비스'를 통해 개설한 CMA는 조건 충족 시, 최대 세전 연 2.95%의 수익률을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진입문턱을 낮추고 디지털과 결합된 투자서비스를 내놓은 것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친숙한 2030세대를 신규고객으로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당장 수익이 나지않더라도 2030세대가 부담없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주거래계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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