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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애플, 아이폰·애플워치 자동차 키로 사용하는 '카키' 연내 상용화

조민성 기자

기사입력 : 2020-03-27 15:00

애플이 아이폰과 애플워치를 자동차 키로 사용하는 ‘카키’를 연내 상용화할 전망이다. 이미지 확대보기
애플이 아이폰과 애플워치를 자동차 키로 사용하는 ‘카키’를 연내 상용화할 전망이다.
애플이 지난 2월 개발자 전용으로 배포한 iOS 13.4 베타판에는 아이폰이나 애플워치를 자동차 키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카키(CarKey)' 기능이 탑재됐다. 이 기능이 곧 상용화될 것으로 보인다.

26일(현지 시간) 뉴스사이트 9to5Mac에 따르면 애플의 차기 OS의 iOS 14에 카키 기능이 들어가 연내 출시될 예정인 신형 아이폰에 적용된다.
카키는 오래전부터 애플페이와 같은 생체인증 기능을 갖고 있으며 아이폰과 애플워치로 자동차 시동을 걸 수 있는 기능으로 알려져 왔다. 이 기능은 카셰어링 등에서도 응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9to5Mac은 iOS 14 베타판의 소스코드로부터 애플이 카키의 파트너로 BMW를 선택한 것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BMW는 이 사실을 부정하지 않고 모바일 디바이스와 자동차의 제휴를 위한 업계 단체, CCC(The Car Connectivity Consortium)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이미 CCC에 가입해 있다.

더 흥미로운 것은 CCC 파트너로 GM 혼다 현대자동차 폭스바겐 등이 참여하고 있다는 점이다. LG나 파나소닉, 삼성전자 등도 관계를 맺고 각 자동차 메이커와 제휴하려 하고 있다.

애플이 경쟁 메이커와 비교해 유리한 것은 UWB(초광대역 주파수대역) 기술로 선행하고 있는 점이다.
CCC는 BLE(Bluetooth Low Energy, 저전력 블루투스)와 UWB의 편성을 기본으로 하는 스마트키 규격의 개발을 진행시키고 있다. 현재 UWB 대응을 완수하고 있는 스마트폰은 애플의 아이폰 11 시리즈뿐이다.

애플은 이전부터 UWB가 차세대를 대표하는 기술이 된다고 말해 왔으며 카키가 그 활용 사례가 될 것임은 분명하다. 생체인증 시스템을 갖춘 안전한 디지털 키가 브랜드를 넘어 이용 가능하게 된다면 좋은 일이다.

카키는 사람들의 생활도 크게 바꿀 것으로 기대된다. 테슬라는 이미 유사한 구조를 스마트폰 앱으로 실현했지만 테슬라 차에 한정된 툴이다.

애플은 약 6개월 후 카키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iOS 13.4 베타판에서 발견됐던 카키 기술은 3월 24일 정식판 공개에서는 빠졌다. 오는 9월 공개하는 iOS 14에 이 기능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올해 아이폰 신기종으로 야심찬 플랜을 구현하려 하고 있다. 399달러의 저가 모델 아이폰 9과 최신 기능을 담은 주력 모델 아이폰 12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애플이 자동차라는 새로운 영역으로의 도전을 실시한다면 올해는 절호의 타이밍이 될 수 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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