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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도 못 꺾는 아파트분양 시장 '나홀로 호황'

2~3월 1순위 청약자수 총 49만4300여명…작년보다 163% 급증
신축 아파트 수요 늘고, 청약당첨 시 시세차익 기대감도 한몫

김하수 기자

기사입력 : 2020-03-27 08:33

‘순천 금호어울림 더파크 2차’ 견본주택 모형도를 살펴보는 내방객들. 사진=금호산업이미지 확대보기
‘순천 금호어울림 더파크 2차’ 견본주택 모형도를 살펴보는 내방객들. 사진=금호산업
정부의 부동산 규제와 코로나19 영향으로 주택시장이 전반적으로 움츠러든 모습이지만 신규 분양시장은 ‘나홀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견본주택 현장 방문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수도권, 지방 가릴 것 없이 잇달아 1순위 완판 행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27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청약시스템 이관 후(2~3월) 진행된 전국 31곳 아파트 청약 중 19곳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최근 코로나19 사태에도 1순위 청약자 수는 전년동기대비 3배 가까이 늘었다. 2~3월 1순위 청약자 수는 총 49만 432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8만 7586명보다 163% 크게 증가했다.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도 43대 1로 지난해 같은 기간(14대 1) 보다 3배 이상 더 치열해진 모습이다.

실제로 현대건설이 지난 24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 ‘힐스테이트 부평’은 4만 개가 넘는 청약 통장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은 84.29대 1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서 분양된 아파트를 제외하면 인천 최고 기록이라는 것이 현대건설의 설명이다.

같은 날 1순위 청약을 받은 전남 순천 ‘한양수자인 디에스티지’도 940가구 모집에 1만8396명이 몰리며 19.57대 1로 1순위에 마감됐다.

쌍용건설이 부산 해운대구 중동에 공급한 ‘쌍용 더 플래티넘 해운대’도 1순위 청약에서 총 88가구 모집에 1만9928명의 수요자가 몰리며 평균 226.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쌍용건설이 서울 중구 중림동에 선보인 ‘쌍용 더 플래티넘 서울역’과 수원 권선구 오목천동에 공급한 ‘쌍용 더 플래티넘 오목천역’도 각각 평균 4.2대 1, 16.64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청약 마감됐다.
최근 분양시장 활황세의 원인으로 전문가들은 새 아파트에 여전히 수요가 많고, 청약 당첨 시 시세차익에 기대감도 한 몫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최근 분양단지들은 아파트 내부부터 커뮤니티시설, 첨단시스템 등 모든 분야에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돼 실수요자들로부터 여전히 선호도가 높다”면서 “특히,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규제로 최근 신규 아파트 분양가가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해진 것도 청약시장 열기가 식지 않는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건설사들이 이른바 ‘될 곳’ 위주로 분양에 나서고 있고, 가상현실(VR)과 사이버모델하우스 운영 등 온라인 홍보를 강화한 점도 청약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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