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지주는 이날 주총에서 2019년 재무제표, 분할계획서, 사내이사·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총 5개 안건을 승인했다.
또한 현대중공업지주는 이날 로봇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자회사 ‘현대로보틱스’로 신규 설립하는 분할계획서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분할계획은 오는 5월 1일 이행된다.
이번 분할을 통해 현대중공업지주는 그룹의 신사업 추진과 투자에 집중하고 신설법인 현대로보틱스는 로봇사업에 맞는 투자와 경영 효율성 제고를 통해 글로벌 톱티어 로봇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이어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으며 신재용 서울대학교 경영대 교수를 사외이사와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재선임했다.
한편 이날 현대중공업지주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부터 주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주총장 입구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비접촉 체온계로 발열 검사를 실시했다. 또한 마스크와 소독제 등이 배치되고 주주들의 좌석 간격이 넓어져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