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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트럼프 '코로나19 효과' 언급 말라리아약 ‘클로로퀸’ 나이지리아서 잇단 부작용

김경수 편집위원

기사입력 : 2020-03-22 20:40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나이지리아의 한 시민이 마스크를 쓰고 외출에 나서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나이지리아의 한 시민이 마스크를 쓰고 외출에 나서고 있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치료약으로 승인됐다고 발언했다가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이를 취소한 항 말라리아약 ‘클로로퀸’에 의한 중독 사례가 나이지리아의 대도시 라고스에서 발견되고 있다. 라고스시 당국의 현지시간 20일 발표에 의하면 복수의 병원에서 클로로퀸의 중독 사례가 확인되었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지난 19일 미 FDA가 코로나19 치료약으로 클로로퀸을 승인했다고 말했으나 FDA 장관은 공식 승인하지 않았다며 이를 취소했다. 클로로퀸은 현재 코로나19 치료약으로 중국과 프랑스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일부 연구자들은 효과가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추가시험을 실시해야만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다는 데 과학자들의 의견이 일치하고 있다.

라고스 보건위생당국자에 따르면 트럼프의 발언 이전부터 인터넷에서는 코로나19의 치료약으로 클로로퀸의 이름이 거론됐지만, 트럼프의 발언 이후 이를 사려는 사람들이 약국 앞에 줄을 서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미 중독환자 2명이 입원하고 있는 가운데 중독 사례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아프리카 강대국 나이지리아의 인구는 약 2억 명으로 지금까지 확인된 신형 코로나19의 감염자 수는 12명이지만 검사는 한정되어 있다. 의료 제도가 갖추어지지 않은 데다 인구 밀도도 높아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지극히 취약하다고 우려되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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