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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콘기업, 인력 이탈 심화… 퇴사율 계속↑

이정선 기자

기사입력 : 2020-03-22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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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


정부가 의욕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기업가치 1조 원 이상 유니콘 기업과 예비 유니콘 기업이 고용 증대에는 별로 기여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인원은 늘고 있지만, 퇴사율이 높아지는 등 인력이탈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2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유니콘기업과 예비 유니콘기업 38개 가운데 고용과 영업실적을 공시한 21개 기업의 지난해 평균 채용률과 퇴사율은 각각 6%, 4.3%로 집계됐다.

이들 기업의 3년간 연간 평균 채용률은 2017년에는 6.6%였으나 2018년과 작년에는 각각 6%로 낮아졌다.

반면, 퇴사율은 2017년 4%에서 2018년 4.2%, 2019년 4.3%로 높아졌다.
현재 국내 유니콘 기업은 쿠팡과 옐로모바일, L&P코스메틱, 크래프톤, 비바리퍼블리카, 우아한형제들, 야놀자, 위메프, 지피클럽, 무신사, 에이프로젠 등 11개다.

또 중소벤처기업부가 벤처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예비 유니콘으로 선정한 기업은 27개다.

퇴사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오티디코퍼레이션으로 연평균 14.1%로 집계됐다.

옐로모바일 11.3%, 위메프 10.9% 등은 10% 넘는 퇴사율을 기록했다.

오티디코퍼레이션의 경우는 2017년 11.1%, 2018년 15.8%, 2019년 14.1%로 3년 연속 두 자릿수 퇴사율을 나타냈다.
퇴사율이 채용률보다 높은 곳은 옐로모바일과 디에스글로벌, 피피비스튜디오스, 오티디코퍼레이션 등 4개 기업으로 나타났다.

옐로모바일의 경우 지난해 퇴사율이 11.3%인데 채용률은 2.9%에 그쳤다.

유니콘기업 11개 가운데 중 고용인원이 1000명을 넘는 기업은 쿠팡이 유일했다.

영업실적도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21개 기업의 2018년 매출액은 8조5414억 원으로 전년의 4조8604억 원보다 75.7% 늘었지만, 적자폭은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영업손실은 5863억 원에서 6342억 원으로, 당기순손실은 7673억 원에서 9541억 원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1개사 가운데 영업이익을 낸 곳은 9개뿐이었고, 이들 9개사 중에서 전년보다 영업이익이 늘어난 기업은 6개에 그쳤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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