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글로벌-Biz 24] 브라질, 한국기업 씨젠의 코로나19 진단기 수입 요청

조민성 기자

기사입력 : 2020-03-20 09:57

브라질은 한국의 씨젠으로부터 코로나19 진단 키트를 수입할 계획이다. 이미지 확대보기
브라질은 한국의 씨젠으로부터 코로나19 진단 키트를 수입할 계획이다.
"브라질은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을 식별하기 위해 빠른 진단 키트를 확보할 계획이다. 보건부는 이 진단 키트의 수입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한국 정부와 접촉하고 있다."

CNN 등 외신은 완더슨 올리베이라 브라질 보건부 국장이 지난 16일 기자회견에서 진단 키트 수입을 위해 한국과 접촉하고 있다면서 "빠른 검사 방식은 임신 테스트와 비슷하다. 그것을 입수해 사용하려고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국은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테스트하는 데 가장 성공한 나라들 중 하나다. 한국의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18일까지 29만5000명 이상을 검사했으며 그 중 8413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 또 다른 1만6346명이 진단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27만888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올리베이라 국장은 "한국에서의 대량 실험은 한국이 다른 나라들보다 전염병을 더 잘 통제할 수 있게 해주었다. 그리고 이것은 코로나19로 인한 낮은 사망률로 반영됐다. 한국에서의 사망률은 0.7%인 반면 전 세계 사망률은 3.4%이다"라고 진단 키트 수입 추진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브라질에서는 WHO의 권고와는 달리 증상을 보이는 모든 사람을 검사할 수 있는 자원이 충분하지 않아 의심환자를 모두 검사할 수 없다는 결정이 내려졌다"고 말했다.

주앙 가바도 보건부 국장도 문제는 돈이 아니라 신속한 진단의 가용성에 있다고 밝혔다. 브라질을 비롯한 수십 개국이 빠른 진단 키트를 수입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빠른 진단은 임신 테스트와 유사하며, 다양한 화학적 용액으로 수행된다. 샘플은 환자로부터 수집돼 진단키트에서 반응한다. 한국형 진단 키트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시스템에서 만들어졌다.

CNN은 "이런 종류의 진단 키트는 승인까지 통상 1년 반까지 걸릴 수 있는데 한국의 경우 일주일 만에 이루어졌다. 키트를 개발한 씨젠은 현재 30여 개국과 수출을 협의 중이다. 회사는 일주일에 약 1만 세트의 키트를 생산하는데 세트 당 100명의 환자를 검사할 수 있다. 즉 한 번 검사 당 20달러 미만의 비용으로 100만 명의 환자를 검사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은 사람들이 차에서 내리지 않고도 빠른 스캔을 할 수 있는 드라이브스루 스테이션을 설치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수술용 마스크와 보호복을 착용한 보건 전문가들이 검진을 위해 샘플을 채취하는 것은 자동차로만 가능하다. 긴 면봉은 입과 목구멍 안쪽의 점액을 수집하는 데 사용되고 또 다른 면봉은 사람들의 코에서 샘플을 제거하는 데 사용된다.

견본은 튜브에 넣어 실험실로 신속하게 보내진다. 이 시험은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음압 환경에서 수행된다. 정확도는 98%이며 결과가 나오는 데는 1~2일이 걸린다.

테스트가 양성이면 전화를 받고 음성이면 문자메시지를 받는다. BBC에 따르면 공공 및 민간 연구소의 약 96%가 코로나19 검사를 수행할 수 있으며 이 바이러스와 싸우는 최전선이 되고 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
아우디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 RS e-트론 GT
아우디 e-tron GT vs. 아이오닉 5 N 비교할 수 있을까?
이번엔 더 무서운 차 끌고 나왔다! 벤츠 E 300 4MATIC AMG Line
국내 1, 2위 다투는 수입차, 벤츠 E와 BMW 5 전격 비교
숨은 진주 같은 차, 링컨 노틸러스 ... "여긴 자동차 극장인가?"
가장 현실적인 드림카, 벤츠 디 올-뉴 CLE 450 4MATIC
파격 변신한 8세대 BMW 5시리즈...520i M sport package, "엔트리 같지 않다"
모든 걸 다 가진 차 왜건..."볼보 V90 CC, 너 하나로 만족한다"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