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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일용품 구매 안젤리나 졸리와 키친타월 사재기 ‘민폐아빠’ 존 보이트 대조적

김경수 편집위원

기사입력 : 2020-03-20 00:11

평소 사이가 나쁜 것으로 소문난 안젤리나 졸리(왼쪽)와 아버지 존 보이트(오른쪽).이미지 확대보기
평소 사이가 나쁜 것으로 소문난 안젤리나 졸리(왼쪽)와 아버지 존 보이트(오른쪽).

민주당 지지자 안젤리나 졸리와 셋째 딸 비비안이 마스크 없이 식료품 등 필요한 일용품을 사고 있는 반면, 안젤리나의 아버지이자 트럼프 대통령이 이끄는 공화당을 지지하는 명배우 존 보이트가 마스크도 안쓰고 키친타월을 사재기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현지시간 13일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자 로스앤젤레스를 비롯한 뉴욕 등 대도시가 ‘패닉’ 상태에 빠지면서 사람들이 물, 식량 외에 화장지 등을 사재기하는 사태가 벌어지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사재기를 하지 말라고 당부하고 나섰다.

그런 지시를 받았는지 안젤리나와 셋째딸 비비안이 일용품 구입에 나선 다음 날 고급 슈퍼마켓인 Gelsons에서 올 블랙에 회색 스웨터를 걸치고 우산을 든 존이 키친타월로 가득 찬 장바구니도 모자라 들어가지 못한 키친타월을 겨드랑이에 끼고 웃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 점에서는 톰 행크스 부부가 코로나19에 감염돼 할리우드가 ‘패닉’에 빠졌다는 소문과는 동떨어진 일상을 보내고 있는 것 같지만 키친타월만 사재기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상당한 영향을 받고 있음에 틀림없어 보인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사진없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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