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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박사 진단] 트럼프 기자회견 국가비상사태 선포 3가지 포인트, 뉴욕증시+ 국제유가+ 코로나

김대호 연구소장

기사입력 : 2020-03-14 00:00

뉴욕증시 지하철 입구 모습 사진=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시 지하철 입구 모습 사진=뉴시스
미국 연준을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들이 꺼져가는 주식 활성화를 위해 대대적인 부양책을 펴면서 뉴욕증시 다우지수에 다시 요동치고 있다. 한국 증시 코스피 코스닥과 일본증시 닛케이 지수 중국증시 상하이 지수도 다음 주 새로운 전기를 맞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유럽증시는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다. 국제유가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세도 뉴욕증시에 덩달아 춤을 추고 있다.

14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즉 연준은 이날 증시부양과 주식거래 활성화를 위해 단기유동성 공급을 크게 늘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뉴욕증시의 폭락세가 나타나자 연준이 돈으로 반전을 노리고 있다. 연준의 '공개시장조작' 정책을 실제 주도하고 있는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이틀간 3개월짜리 환매조건부채권(Repo·레포) 거래를 각각 5천억 달러로 늘렸다고 밝혔다. 연준은 다음 달까지 수차례 걸쳐 3개월물과 1개월물 레포 거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뉴욕 연준은 하루짜리(오버나이트) 레포 한도를 1천750억 달러로, 2주짜리 레포 한도를 450억 달러로 각각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연준은 레포 거래와는 별도로 국채 매입도 다양화하고 있다. 매달 600억 달러 한도에서 단기물 국채(Treasury bills)를 순매입한데에서 매입 대상을 물가연동채권(TIPS) 등으로 넓혔다. 코로나바이러스와 맞물린 국채시장의 혼란을 막는 조치이다.

앞서 13일 오전 미국 뉴욕증시는 1987년 '블랙 먼데이' 이후 최악의 폭락 장을 연출했다. 미국 뉴욕증시가 폭락하면서 세계 500대 부호의 자산이 400조원 가량 사라졌다. 이는 블룸버그가 억만장자 지수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2년 이후 하루 감소액으로는 최대 규모다. 사람별로 보면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의 재산은 81억 달러 줄었고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도 70억 달러 감소했다. 세계 4위 부호인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 재산은 95억 달러 줄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54위)도 7억2100만 달러 감소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274위)은 3억1530만 달러(3천850억원) 감소했다.

편 미국 5대 정보기술(IT) 기업인 애플·페이스북·알파벳·아마존·MS 시총은 하루 4166억 달러 감소했다. 미국 증시의 3대 지수가 직전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해 '약세장'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되면서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도 한결 더 커졌다. 지난 93년간 S&P500 지수가 20% 이상 하락해 약세장을 보인 사례는 13차례인데 그중 미국 경제가 1년 이내에 위축되지 않은 적은 단 2차례에 불과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공포심에 사로잡힌 투매가 거듭되면서 세계 증시는 서로 폭락 장세의 악순환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일본 증시에서 닛케이225 지수는 17,431.05로 6.08% 내렸다. 한국 증시에서 코스피 지수는 3.43%, 코스닥 지수는 7.01% 내렸다. 중국 증시에서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가 각각 1.23%와 1.08% 내렸다. 대만 자취안 지수는 2.82% 하락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2,352.60포인트(9.99%) 하락한 21,200.62에 거래를 마쳤다. 1987년 블랙 먼데이(-22.6%) 이후 최대 낙폭이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9.51%)와 나스닥 지수(-9.43%)도 9%대의 낙폭을 보였다.

유럽증시는 이시각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100 지수와 독일 DAX 지수(-12.24%) 그리고 프랑스 CAC40 지수(-12.28%) 모두 상승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세계 금융시장이 충격에 빠지면서 국고채 금리도 일제히 급등했다.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8.7bp(1bp=0.01%포인트) 오른 연 1.149%에 장을 마쳤다.

13일 코스피는 62.89포인트(3.43%) 떨어진 1,771.44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2012년 7월 25일(1,769.31) 이후 7년 7개월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패닉에 가까운 투매가 나타났다. 삼성전자[005930](-1.67%), SK하이닉스[000660](-0.3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5.49%), 네이버[035420](-0.30%), LG화학[051910](-0.29%), 셀트리온[068270](-1.16%), 삼성SDI[006400](-.0.89%), 현대차[005380](-8.21%), LG생활건강[051900](-1.72%) 그리고 삼성물산[028260](-3.70%) 등이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39.49포인트(7.01%) 내린 524.00으로 마감했다. 펄어비스[263750](1.99%), 휴젤[145020](2.57%)등이 오르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98%), 에이치엘비[028300](-3.76%), CJ ENM[035760](-2.72%), 스튜디오드래곤[253450](-0.57%), 케이엠더블유[032500](-6.18%), SK머티리얼즈[036490](-2.91%), 솔브레인[036830](-5.59%) 등은 내렸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보합 마감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12.8원 급등한 1219원에 마감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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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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