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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 마스크 판매 데이터 공개…민관 합심 마스크 구매 불편 던다

과기부 등 유관 부처와 정보화진흥원·심평원과 공적 데이터 공개
민간 기업·개인 개발한 마스크 알림 서비스에 정확한 정보 전달

박수현 기자

기사입력 : 2020-03-10 16:00


공적 마스크 판매 현황 서비스 판매 흐름. 자료=과기정통부이미지 확대보기
공적 마스크 판매 현황 서비스 판매 흐름. 자료=과기정통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부처가 공적 마스크 판매 데이터를 민간에 제공한다.
해당 데이터들은 민간 스타트업이나 개인 개발자 등의 마스크 재고 알림 앱이나 웹페이지 개발에 적극 활용될 수 있다. 지난 5일부터 등장하기 시작한 마스크 알림 웹페이지나 앱 등 서비스도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영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0일 유관 정부 부처와 한국정보화진흥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등과 협력해 공적 마스크 판매 데이터 제공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데이터는 정부 주도의 개발, 공급보다는 정부가 민간이 필요로 하는 데이터를 공개하고, 민간은 이 데이터를 활용해 국민 수요를 반영한 서비스를 개발하는 민관협력 모델로 진행한다.

정부는 이날 오후 7시부터 스타트업·개발자 커뮤니티 등과 논의를 거쳐 확정한 공적 마스크 판매 데이터를 공개하기로 했다.

먼저 심평원이 판매처(약국, 11일부터 우체국, 향후 농협 하나로마트 등)와 판매 현황 등 데이터를 정보화진흥원에 제공하고, 정보화진흥원은 이 데이터를 약국 주소 결합 등 재가공해 네이버클라우드 오픈 API(데이터 접근, 화면구성 등 인터페이스를 통해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 한 것) 방식으로 제공한다.
아울러 데이터의 안정적인 제공과 민간 마스크 판매 정보제공 웹/앱 서비스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4개 클라우드 기업들(KT, 코스콤, NHN, NBP)은 3월 5일부터 2개월간 무상으로 인프라를 제공한다.

각 클라우드 기업별로, 네이버 클라우드는 약국정보, 마스크재고 등 데이터 API 서버를 제공하며, 개발언어, DBMS(데이터관리시스템), WAS(웹서버) 등 개발 환경 제공은 KT, NHN, 코스콤이 맡는다.

스타트업이나 개발자 커뮤니티, 포털 등은 이 개방 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웹/앱 서비스를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게 된다. 기존 앱에서 서비스 중인 개발사라면 API 통한 데이터 확보시 빠르면 1일 이내에 바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예정이다.

마스크사자 웹페이지 첫 화면에 공공 API 확보 후 서비스 재개할 것을 알리고 있다. 출처=마스크사자 갈무리이미지 확대보기
마스크사자 웹페이지 첫 화면에 공공 API 확보 후 서비스 재개할 것을 알리고 있다. 출처=마스크사자 갈무리

지난 5일 이후부터 이미 많은 민간 스타트업, 개발자 등은 마스크 재고를 알려주는 웹사이트나 앱을 운영하고 있다. 다만, 초기 앱들은 마스크 5부제 시행 등을 하기 전으로, 편의점 마스크 재고를 알려주거나, 이번 정부 지침이 나오기 전 시범 API를 찾아내 만든 임시적인 성격이 강했다. 그러나 이번 공적 마스크 판매 데이터를 통해 이들 서비스들은 더욱 정확한 마스크 재고 수를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나온 마스크 재고 현황 파악 서비스로는 프로그래밍 교육기관 이두희 씨와 지난 '코로나 알리미' 웹페이지 개발팀이 만든 '마스크 알리미', 개발자 정현승 씨가 지난 8일부터 만들어 공개한 '마스크사자', 병원약국찾기 앱 '굿닥'이 만든 '마스크 스캐너' 등이 있다. 이들 서비스는 현재 임시 중단됐으며, 정부의 공공 API를 확보한 후 재개할 것이라고 공지한 상황이다.

과기정통부는 "국민들은 휴대폰이나 PC 등을 통해 포털, 개발자 등이 개설한 모바일 웹페이지에 접속하거나 앱을 다운로드해 마스크판매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면서 "마스크 구입의 불편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적 마스크 판매 데이터 제공은 이날 시작한 후 오는 15일까지 추가적인 검증과 안정화작업을 진행하며(시범 서비스 운영), 이후에도 계속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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