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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쉽스토리] 韓 조선업계, 2月 수주 1위 탈환...전세계 발주량 60% 따내

남지완 기자

기사입력 : 2020-03-10 15:44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선박이 건조중이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선박이 건조중이다. 사진=뉴시스
한국 조선업계가 2월 한 달 간 수주 1위를 탈환했다. 한국 조선업계는 1월 한 달 간 중국에 잠시 1위를 내줬으나 셔틀탱커, 액화석유가스(LPG)운반선 발주 물량을 수주해 한국 조선업계 위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영국 조선·해운 시황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2월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30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 18척이며 이 가운데 한국이 총 물량의 67% 20만CGT(8척)를 수주해 1위를 거머쥐었다. 한국의 뒤를 이어 필리핀이 6만CGT(4척)로 2위, 일본이 3만CGT(1척)로 3위를 차지했다. 1월에 선전했던 중국은 680 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급 컨테이너선(8000CGT) 1척만을 수주하는데 그쳤다.
삼성중공업이 지난달 28일 수주한 셔틀탱커 3척은 클락슨리서치의 한국 수주실적에 반영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한국 조선업계 수주 물량은 집계된 통계보다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3년간 1~2월 누계 선박 발주량은 2018년 772만CGT, 2019년 489만CGT, 2020년 117만CGT를 기록했다. 매년 같은 기간 발주량이 급속히 감소하고 있어 조선업계가 위축되고 있는 모양새다.

1~2월간 ‘대형 LNG운반선(14만㎥ 급 이상)’은 발주가 없었으나 향후 카타르, 모잠비크 등 현재 진행 중인 LNG 프로젝트 발주가 본격화 되면 한국 수주량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2월 말 전세계 수주잔량은 1월 말 대비 160만CGT 감소한 7407만CGT로 나타났다. 한국(68만CGT), 일본(47만CGT), 중국(23만CGT) 모두 소폭 감소했다.
국가별 수주잔량은 중국 2616만CGT, 한국 2128만CGT, 일본 1091만CGT 순으로 집계됐다.

클락슨리서치는 “중국 조선소가 2020년 초 인도할 선박은 인력·기자재 부족으로 납기가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중국 춘절 연휴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국 조선소 작업 능력이 떨어진 것으로 파악된다”며 “중국 조선소가 납기 지연으로 신뢰를 잃으면 조선업계에서 중국 약세는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분석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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