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글로벌-Biz 24] 세계 각국의 선사, IMO환경규제 준수 방법으로 스크러버 '선택'

해운업계 1위 머스크는 스크러버 설치에 다소 소극적

남지완 기자

기사입력 : 2020-03-08 21:39

세계 각국의 선사들의 IMO환경규제를 준수하기 위해 스크러버 설치를 기본방침으로 설정했다. 조선기자재업체 파나시아의 스크러버 이미지. 사진=파나시아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세계 각국의 선사들의 IMO환경규제를 준수하기 위해 스크러버 설치를 기본방침으로 설정했다. 조선기자재업체 파나시아의 스크러버 이미지. 사진=파나시아 홈페이지
벨기에 선사 유로나브( URONAV)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선사가 스크러버 설치를 가속화 하고 있다. 이는 국내 선사도 마찬가지다. 국제해사기구(IMO)환경규제에 대응하는 선사들의 방침이 정해진 것으로 파악된다.

IMO환경규제는 기존 선박 연료의 황함유량 3.5%(고유황유)를 0.5%이하(저유황유)로 유지해야하는 제도를 뜻한다. 이 제도는 2020년 1월부터 시행됐으며, 규제 준수를 위해 스크러버(탈황장치) 설치, LNG추진선 이용, 저유황유 이용 등의 방법이 존재한다.
로이터 등 외신매체는 "글로벌 선사들이 IMO환경규제 준수를 위해 스크러버를 설치하는 방향으로 방침을 정했다"고 8일 보도했다.

벨기에 선사 유로나브(EURONAV)는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을 인수했다고 자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이 VLCC에는 스크러버(탈황장치)가 장착돼 IMO환경규제를 준수할 수 있다.

스크러버를 장착 했을 때, 당시 패디 로저스(Paddy Rogers) 유로나브 대표는 탈황장치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이후 로저스 대표는 IMO환경규제 준수를 위해 저유황유를 사용하는 것은 회사에 큰 부담이 된다는 사실을 파악했고, 결국은 스크러버를 장착한 선박 운용이 최적의 선박운용 방법이라고 인정했다.
실제로 이달 초 기준, 저유황유는 t당 440달러(약 52만 원)를 기록했으며 고유황유는 t당 280달러(약 33만 원)를 기록했다.

스크러버를 설치해 고유황유를 이용하는 것은, 가장 합리적인 대처방안이라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세계 각국의 선사들은 IMO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스크러버 설치로 정책을 정한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해 7월 세계 2위 선사 MSC는 삼성중공업으로부터 2만3000TEU 급 컨테이너선을 인도 받았다. 이 선박에도 스크러버가 탑재돼 있다.

국내 선사 현대상선이 올해 인도 받는 2만3000TEU 급 컨테이너선에도 스크러버가 탑재돼 있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의 회사가 스크러버 설치를 기본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세계 1위 해운사 머스크는 아직까지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며 “머스크는 가장 많은 선박을 보유하고 있다. 스크러버 설치에는 척당 50~100억 원이 비용이 들어가는데 머스크는 이에 대응하기 부담스럽기 때문에 탑재를 늦추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
혼다 신형 CR-V와 파일럿, 캠핑에 어울리는 차는?
운전 베터랑 아나운서들의 리뷰 대결 골프 GTI vs. TDI 승자는?
아우디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 RS e-트론 GT
아우디 e-tron GT vs. 아이오닉 5 N 비교할 수 있을까?
이번엔 더 무서운 차 끌고 나왔다! 벤츠 E 300 4MATIC AMG Line
국내 1, 2위 다투는 수입차, 벤츠 E와 BMW 5 전격 비교
숨은 진주 같은 차, 링컨 노틸러스 ... "여긴 자동차 극장인가?"
가장 현실적인 드림카, 벤츠 디 올-뉴 CLE 450 4MATIC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