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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SK E&S, 中산둥 LNG사업 진출 ‘첫 단추’

페트로차이나 등과 LNG저장고·열병합발전 2개 프로젝트 투자협력 MOU

김철훈 기자

기사입력 : 2020-03-04 06:00

액화천연가스(LNG) 선박. 사진=SK E&S이미지 확대보기
액화천연가스(LNG) 선박. 사진=SK E&S

SK그룹 에너지 계열사 SK E&S가 중국 에너지기업과 손잡고 중국 천연가스 인프라 시장 진출을 노린다.

3일 중국의 이스트머니닷컴·중국화공보 등에 따르면, SK E&S는 지난달 25일 페트로차이나(CNPC·중국석유천연가스그룹) 산둥(山東) 판매지사와 웨이하이 난하이(威海 南海) 신도시행정구와 함께 총 100억㎥ 용량급 천연액화가스(LNG) 저장고와 가스열병합발전소 투자협력을 위한 3자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산둥성 LNG 저장고 프로젝트는 페트로차이나와 SK E&S 두 기업이, 가스열병합발전소 프로젝트는 두 기업과 남중국해 신개발지구가 참여한 3자 공동사업이다.

중국 소식통에 따르면, 두 프로젝트의 총 사업비는 100억 위안(약 1조 7000억 원)으로, LNG저장고는 연내에 착공돼 오는 2022년 가동을, 가스열병합발전소 프로젝트는 상반기에 시작해 내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산둥성이 LNG 저장고와 열병합발전소의 신설을 추진하는 까닭은 지역의 급증하는 천연가스 소비량에 비해 공급시설의 부족 때문이라고 중국 매체들은 설명했다.

중국의 천연가스 분석 전문가에 따르면, 산둥 지역의 연간 천연가스 소비량은 2016년 96억㎥에서 지난해 186억㎥로 2배 가량 크게 늘어났다. 반면에 공급은 지역의 유일한 LNG 저장시설인 시노펙(SINOPEC·중국석유화공집단)의 칭다오(青岛) 한 곳에만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칭다오 LNG저장고도 지난해 산동지역에 약 80억㎥ 천연가스를 공급하며 지역 소비량의 43% 수준에 그쳐 적정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SK E&S가 MOU에 이어 본계약으로 이어져 두 프로젝트가 완료될 경우, 산둥성은 원활한 천연가스 공급과 함께 예비물량 확보를 보장받아 난방철 연료수급 걱정을 덜게 된다.

SK E&S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산둥성 경제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MOU 단계인 만큼 현재 구체적인 진행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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