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 독서'는 코로나19로 인한 개학 연기 동안 학교에 가지 못하는 학생들이 집에서 독서활동을 통해 개학 이후의 교과수업의 본격적인 진행을 준비하는 학생 재택 독서 프로그램이다.
교사는 교수학습 내용 중 가정학습이 가능한 부분을 찾아내어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연간 교과 수업 계획을 재조정한다. 이를 통해 독서활동 과제와 플립 러닝(flipped learning) 등을 구성한다.
서울형 프로젝트 수업인 '서(書)로 성장하는 교실' 운영교에서는 학생 독서활동을 진행하도록 했다.
학교에서는 학교홈페이지와 모바일 가정통신문, 학급 단톡방 등을 활용하여 과제·자료를 제공하고 학생 활동 활용을 안내하여 학생 활동 후 제출한 중간 결과물을 점검토록 했다.
시교육청에서는 '집콕 독서'를 교과수업 공백을 보완하기 위한 교과연계형 독서 활동과 인문학적 교양 증진을 위한 인문교양형 독서 활동으로 유형화하여 제시했다.
교과연계형은 학년별 교과별 핵심 개념, 주제, 성취기준 관련 도서목록 및 독서활동 제공, 학생 선택 독서 및 독서활동 진행, 중간 결과물 작성 후 교사 전송, 점검 및 피드백이 이뤄진다.
인문교양형은 학생 성장 단계에 따른 인문소양 함양 도서목록 제공, 학생 선택 책 읽기, 독서일지 쓰기나 질문 만들기 등의 활동, 활동 결과물에 대한 교사의 점검, 피드백 등으로 운영된다.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과 고학년(4~6학년) 단계별로 나누어 다양한 독서활동을 학교에서 교육과정에 따라 재구성한다.
가정에서는 편리하게 책을 읽기 위하여 학생들은 전자도서관 전자책 대출을 활용할 수도 있다.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의 회원인 경우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reading.ssem.or.kr) 로그인 후 하단 전자도서관 배너를 클릭하여 전자책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서울시교육청 전자도서관은 1만6000여 종의 전자책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관을 방문하지 않아도 서울시민이라면 언제든지 서울시교육청 도서관 회원가입 후 '서울시민 인증'을 통해 전자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집콕 독서는 학생들의 학원과 PC방 등 다중이용시설의 이용을 줄이는 효과가 있어 학부모의 불안감을 줄일 수 있다"며 "학생들이 평소 시간 부족으로 하지 못했던 독서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개학 후 본격적인 수업에서 풍부하고 깊이 있는 교과 수업이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