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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 고급빌라로 '강남 영역' 확장

'효성빌라 청담101' 1,2차 이어 삼성동 가로주택정비사업 단독 입찰 수주 눈앞

김하수 기자

기사입력 : 2020-02-28 08:22

'효성빌라 청담 101' 투시도. 사진=효성중공업이미지 확대보기
'효성빌라 청담 101' 투시도. 사진=효성중공업
효성중공업이 서울 강남 지역으로까지 주택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청담동 일대에 고급빌라 단지 조성은 물론 삼성동 일대 가로주택사업 시공권 획득에 한 걸음 다가서며 올해 정비사업 마수걸이 수주를 눈앞에 두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중공업은 강남구 청담동 일대에 ‘효성빌라 청담101 1‧2차’ 63가구를 조성 중이다. 지난해 3월 1차 단지 35가구를 준공했고, 2차 단지 28가구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효성빌라 청담101 1차’는 지난 1980년대 초반에 효성중공업이 시공한 ‘효성빌라’를 허물고 새로 지은 건물이다. 효성중공업은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청담동, 삼성동, 반포동, 방배동 일대에 28개의 효성빌라를 조성했다.

이 단지는 용산구 ‘한남더힐’과 같은 국내 최상위층 고객들을 겨냥한 고급빌라로, 모든 세대에 최고급 마감재와 수입산 가구들이 적용됐으며, 스크린골프장, 피트니스센터, 영화관‧파티룸 등 커뮤니티시설도 갖췄다.

효성중공업은 서울 강남지역에서 추진 중인 가로주택정비사업 수주에도 바짝 다가섰다.

올 들어 효성중공업은 지난 18일 강남구 삼성동98번지 가로주택정비사업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했다.이 사업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98번지에 지하 3층∼지상 10층 규모의 아파트 79가구를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조합은 이사회를 열고 수의계약 전환 여부를 결정한 뒤 오는 3월 중순께 효성중공업을 시공사로 선정하는 총회를 열 예정이다.

효성중공업 관계자는 “지난해 건설 부문의 수주 증가로 매출 3조 7814억 원, 영업익 1303억 원이라는 호실적을 거뒀다”면서 “건설 경기 불확실성으로 올해에는 주거 부문, 정비사업 등 안정성 위주의 수주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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