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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민주당 경선 사우스캐롤라이나 토론회 ‘공동의 적’ 선두 샌더스에 집중포화

김경수 편집위원

기사입력 : 2020-02-26 18:01

미국 민주당은 현지시간 25일 대선후보 선출을 위해 남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서 토론회를 열었다 “왼쪽부터 워런 상원의원, 샌더스 상원의원,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민주당은 현지시간 25일 대선후보 선출을 위해 남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서 토론회를 열었다 “왼쪽부터 워런 상원의원, 샌더스 상원의원,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미국 민주당은 25일(현지시간) 남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서 대통령후보 경선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지명경쟁에서 앞장서고 있는 샌더스 상원의원에 대해 경제정책 등을 둘러싸고 비판이 집중되면서 그가 후보가 되면 본선에서 공화당에 승리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은 샌더스로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패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그가가 당의 후보가 되면 백악관은 물론 의회 하원과 상원, 일부 주 의회도 공화당이 장악하는 대참사가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 주 사우스벤드 시장도 “샌더스가 전 국민의료보험 등 정책안 비용에 대해 일관성 없는 숫자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하고 정책의 가결에도 회의적인 견해를 나타내며 “결국은 트럼프 행정부가 4년 더 계속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샌더스는 자신의 정책에 대한 재원확보에 자신감을 드러내며 자신이 내거는 정책에는 국민의 지지가 있다고 반론을 제기했다. 또한 여론조사를 예로 들며 “미국 전역에서 내 지지가 가장 높다”며 “전국 규모의 여러 조사에서 트럼프를 능가하는 지지를 얻고 있다”고 주장했다.

샌더스가 경선초반 3차전에서 강한 지지를 받으며 선두에 나서면서 이번 토론회는 다른 후보들에게는 29일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선과 3월3일 ‘슈퍼 화요일’까지 샌더스의 기세를 꺾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다.

진보성향의 워런 상원의원도 샌더스 비판론을 펴며 자신이 더 대통령에게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클로브셔 상원의원은 샌더스도 워런도 상원에서 지도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행동력이 중요하다고 호소했다.

첫 참가가 된 네바다 주 토론회에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한 블룸버그는 이날 워런의 비판을 반박하는 등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또 러시아가 샌더스 진영을 지원하고 있다는 미 정보당국의 분석을 전한 보도도 언급하며 “러시아는 트럼프가 대통령에 재선돼야 한다고 보고 있으며, 샌더스라면 트럼프에게 질 수 있다는 뜻에서 그를 지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꼭 승리가 필요한 할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29일 예비선거에서 선두에 서겠다고 밝혔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주는 민주당 유권자의 약 60%를 흑인이 차지하고 있어 바이든은 흑인 표 획득에 기대를 걸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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