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30대 이후 얼굴 여기저기 뾰루지 같은 동그란 병변이 뭉쳐 생긴다면 여드름이 아닌 또 다른 피부 질환일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피지선증식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이는 대부분 수㎜정도의 튀어나온 모양으로 가운데 부분이 배꼽처럼 들어가 있으며 노란색을 띠기 때문에 전문가가 아니라면 비립종과 한관종, 여드름 등과 혼동하기 쉽다. 심지어 혼합하여 존재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고 전문의들은 설명한다.
그러나 피지선증식증은 겉으로 보이는 부분보다 진피층 내에 깊게 위치해 있기 때문에 증상이 의심된다면 반드시 전문의에게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해당 질환은 레이저의 종류와 강도를 조절하며 시술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획일적인 치료보다는 전문가를 통해 정확한 진료 후 개인의 상태에 맞게 다양한 장비를 사용해 최대의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하는 것도 중요하다.
다만 한 번에 치료하고 싶은 조급한 마음에 너무 강한 에너지를 사용하게 되면 흉터가 남을 수 있고 피부 재생이 쉽지 않으며, 주위 정상 피부까지 손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병변이 위치한 곳만 한 땀, 한 땀 꼼꼼하게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전문의를 통해 정확한 진료 후 치료를 진행해야 하며 시술 후 사후 처치 등을 고려해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흉터 예방과 재발 방지에 효과적이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