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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파격적인 행사로 국내 세단시장 공략 나선다

한국닛산, 스포츠 세단 '맥시마' 국산차 가격과 비슷한 역대급 할인 프로모션 펼쳐

김현수 기자

기사입력 : 2020-02-26 06:00

스포츠 세단 '맥시마'. 사진=한국닛산이미지 확대보기
스포츠 세단 '맥시마'. 사진=한국닛산
많은 사람들로부터 가장 대중적인 사랑을 받는 자동차는 세단이다. 즉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차량이 세단이라는 얘기다.

세단은 4개의 문에 트렁크와 좌석이 분리돼 있으며 적당한 전고(차 높이)를 갖춰 편안한 승차감과 안정감을 제공하며 강력한 주행성능까지 선사하는 차량이다.
특히 가족 단위 중심으로 이뤄진 국내 문화 특성상 세단은 지금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며 가장 많은 판매실적을 올렸다.

하지만 최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뜨거운 인기를 얻으면서 세단 입지가 조금씩 흔들리고 있다.

이에 따라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세단의 위력을 되찾기 위해 다양한 편의 사양과 첨단 기술부품을 갖춘 차량을 속속 선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그랜저. 사진=현대차이미지 확대보기
그랜저. 사진=현대차

말 그대로 세단은 편안해야 하기 때문에 준중형급 이상이 가장 인기가 많다. 대표적인 국산차는 현대자동차의 그랜저와 쏘나타, 기아자동차의 K5 등이다.

국산 세단에 맞서는 수입차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일본 차인 닛산 맥시마, 토요타 캠리, 독일 차량 BMW 5시리즈, 아우디 A6,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등이 대표적이다.

3세대 K5. 사진=기아차이미지 확대보기
3세대 K5. 사진=기아차

최근 출시된 현대·기아차의 신형 세단에는 국내 소비자 요구에 충족할만한 다양한 편의사양과 첨단기술들이 대거 채택돼 있다.

이에 비해 수입차 세단은 새로운 변신보다는 전통을 지키며 꾸준한 사랑을 받는 모양새다. 이러한 고집은 수입차 내구성에 대한 자신감에서 비롯된다.

수입차가 국산차에 비해 가격이 비싼 가장 큰 이유는 차량을 비교적 오랫동안 탈 수 있는 내구성이 주요인이다. 차를 선택할 때 편의사양도 중요하지만 자동차의 주행성능이 더 중요한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맥시마. 사진=한국닛산이미지 확대보기
맥시마. 사진=한국닛산

이러한 가운데 한국닛산은 프로모션을 앞세워 스포츠 세단 '맥시마'를 선보였다.

가격은 국산차와 비슷하다. 닛산파이낸셜 서비스를 이용해 맥시마를 구입하면 차 값을 200만 원 할인해 대당 4430만 원에 판매한다. 할인 후 맥시마 가격은 그랜저 최고트림(4430만 원)과 같다.

이미 탄탄한 내구성으로 인정을 받은 닛산 맥시마를 가격 할인까지 해 국내 소비자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겠다는 의지를 보인 대목이다.

지난해 불거진 일본 제품 불매운동으로 닛산과 토요타, 혼다 등이 직격탄을 맞았지만 자동차 품질로만 놓고 봤을 때 일본 자동차는 세계적인 수준의 자동차임은 분명하다.

국내 입지가 좁아진 일본 브랜드가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자를 공략한다면 현재 위기를 탈출할 수 있는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와 기아차 등 국산차 세단 인기가 최근 치솟고 있다"라면서 "하지만 수입차들이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펼치면 소비자들의 마음은 쉽게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현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hs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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