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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헤지펀드 서드포인트, 프루덴셜 2개 회사로 분할 요구…유럽과 아시아·미국사업 분리

프루덴셜 지분 5% 보유해 두 번째 큰 주주…"프루덴셜 이익 3년안에 두배로 증가할 것"

박경희 기자

기사입력 : 2020-02-25 14:00

영국 런던시내 프루덴셜 건물에 있는 프루덴셜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영국 런던시내 프루덴셜 건물에 있는 프루덴셜 로고. 사진=로이터
미국 헤지펀드 서드포인트(Third Point)가 영국 보험회사 프루덴셜에 대해 2개사로 분할할 것을 요구했다.

로이터통신은 24일(현지시간) 서드포인트가 20억 달러 이상의 프루덴셜주식을 매집한 후 프루덴셜에 332년의 역사를 가진 프루덴셜에 서한을 보내 이같이 요구했다고 단독보도했다
다니엘 로브(Daniel Loeb)이 이끄는 주주행동주의 헤지펀드 서드포인트는 이 서한에서 아시아·미국사업과 유럽사업을 분리할 것으로 정식으로 촉구했다.

서드포인트의 이 같은 요구는 프루덴셜그룹이 유럽의 보험 및 자산운용을 M&G인베스트먼트로 분사한 지 수개월만에 이루어지는 것이어서 푸르덴셜의 대대적인 구조개혁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

뉴욕에 본거지를 둔 서드포인트는 프루덴셜의 주식이 영국의 한 지주회사에서 아시아와 미국사업을 담당하는 잭슨 내셔널 라이프(Jackson National Life, 이하 잭슨 라이프)의 경영을 분리하면 이익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드포인트는 “잭슨 라이프는 프루덴셜 평가가치의 극히 일부를 점하고 있지만 분석하는 것은 상당히 복잡하다”면서 “이 결과 투자자들은 프루덴셜의 아시아 비즈니스를 잭슨 라이프와 번들로 묶기 때문에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드포인트는 또한 현재의 구조 때문에 아시아에서 최고 인재를 채용하는 데 불리한 입장에 놓이게 됐다“고 말했다.

서드포인트는 프루덴셜 이사회에 보낸 서한에서 회사의 경영진이 사업에 대한 재투자보다 배당금 지급을 우선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서드포인트는 이와 함게 분할의 이점에는 프루덴셜의 영국 지주회사의 비용 절감, 더 나은 자본배당 정책 및 미국과 아시아 비즈니스 관리 개선도 포함된다고 주장했다.

서드포인트의 로브 CEO는 “프루덴셜셜 아시아와 잭슨이 분리돼 두 부문이 자본 재투자에 초점을 맞추고 그룹 수준에서 중앙 비용을 능률화하는 경우 프루덴셜의 이익이 3년안에 두 배로 증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프루덴셜은 별도의 성명을 통해 서드포인트로부터 편지를 받았으며 서드포인트와 대화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드포인트는 프루덴셜 지분 5% 미만을 소유한 데 불과하지만 두 번째로 큰 주주이며 헤지펀드중 가장 지분이 높다. 푸르덴셜의 시가총액은 367억 파운드(475억 달러)다.

140억 달러에 달하는 자산을 관리하고 있는 서드포인트는 얌! 브랜즈(Yum! Brands), 다우케미컬, 그리고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스(United Technologies)를 분할시킨 사례가 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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