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공개된 '맛 좀 보실래요' 76회에는 정준후는 절친 오대구와 아내 한정원(김정화 분)을 동시에 불륜 현장으로 불러들인 배유란에게 배신감을 느낀다.
배유란이 호출한 오피스텔을 찾은 오대구는 절친 정준후와 유란이 불륜임을 확인하고 격분한다.
앞서 방송된 75회 말미에 배유란은 정준후를 미리 오피스텔로 불러 놓은 뒤 오대구와 한정원 두 사람 모두에게 저녁에 오피스텔로 오라는 호출 문자를 보냈다.
배유란 문자를 보고 오피스텔을 찾아갔던 한정원 또한 남편 정준후와의 불륜 현장을 목격하고 망연자실한다.
정준후는 '아내와 친구 둘 다 잃고 싶지 않다'고 매달렸던 배유란이 두 사람을 다 불러들이자 "뭐하는 짓이야"라고 화를 낸다.
오대구와 한정원에게 불륜임을 직접 폭로한 배유란은 정준후에게 "당신도 나처럼 나밖에 없었으면 해서"라고 억지를 부린다.
배신감에 휩싸인 정준후는 배유란을 향해 분노의 따귀를 날린다. 준후가 오피스텔을 나가려하자 배유란은 "준후씨 이렇게 가면 죽어버릴 거야"라고 위협한다.
그러자 준후는 배유란에게 "그럼 죽어"라고 냉혹하게 말한다.
한편 오대구는 자신을 배려해준 강해진의 마음도 모르고 배유란의 불륜을 알려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그녀를 해고한다.
배유란과 정준후가 불륜임을 확인하고 온 오대구는 해진에게 "그 사람이랑 준후 두 사람 어떤 사이인지 진즉에 알고 있었다면서요"라고 화를 낸다.
배유란이 오대구에게 직접 말할 기회를 줬던 강해진은 오대구의 반응에 가슴아파한다.
해진이 "나는 그냥"이라고 설명하려하자 오대구는 "당장 내 집에서 나가라구요"라고 소리를 버럭 지른다.
오대구는 "혹시나 길에서 마주 치더라도 아는 척 하지 맘시다"라면서 강해진이 8년 전 대신 원고를 보내 당선을 기쁨을 누리게 해준 '당신에게 행운이 가기를 바랍니다^^'라는 메모가 적힌 행운의 봉투까지 재활용 쓰레기통에 버린다.
천생연분인 강해진과 오대구가 이대로 헤어지는 것인지 궁금증을 고조시키는 '맛 좀 보실래요'는 평일 오전 8시 35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