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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S20 예판 3가지 풍경…보조금·오프라인 잠잠, 온라인 활성화

지난해 성행한 보조금 경쟁 없어…이통사 합의 효과
코로나19가 변수…이통사 ‘온라인 판매 증가’에 촉각
SKT·KT, 오프라인 기피 고객 위해 고객 방문 서비스
각 이통사, 블루·레드·핑크 폰…치열한 ‘컬러 마케팅’

박수현 기자

기사입력 : 2020-02-26 05:30

서울 시내 한 휴대폰 대리점 모습.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시내 한 휴대폰 대리점 모습. 사진=뉴시스
지난 20일부터 시작된 올해 첫 주력폰 삼성갤럭시S20시리즈 사전예판 풍경이 전작 갤럭시S10이나 갤럭시노트10 때와 사뭇 달라졌다. 이통 3사의 사전 합의로 보조금 경쟁이 잠잠해진데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무서운 확산세는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고객 발길을 뜸하게 만드는 변수가 됐다. 자연히 이통3사의 온라인 마케팅이 더 강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통사 별로 각기 ‘블루’(SK텔레콤). ‘레드’(KT), ‘핑크’(LGU플러스)로 차별화한 컬러마케팅이 눈에 띈다.

이통3사는 오는 26일까지 갤럭시S20 시리즈(S20, S20+, S20울트라)의 사전예약을 받으며, 27일부터 선개통에 돌입한다. 정식 출시는 다음 달 6일이다.

■대리점 보조금 언급 ‘조용’…이통사 사전 합의 효과


갤럭시S20 사전예약 기간이지만 시장은 그 어느 단말기 출시 때보다도 조용하다. 무엇보다도 지난 10일 이통3사 간 ‘신규출시 단말기 예약가입절차 개선 방안’ 합의 효과가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5G 상용화 첫 해였던 지난해 휴대폰 유통가에서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새 5G폰 판매장려금을 제시하며 사전 구매를 유인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 일부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주기도 했다. 최근 이통사들은 과도한 경쟁과 소비자 피해 방지 차원에서 올해부터 사전예약 기간을 1주일로 하되, 판매장려금(보조금)을 개통 전까진 공개하지 않는 등의 내용에 합의했다.

실제로 지난 23일 오후 기자가 방문한 서울 강동구의 한 이통 대리점 관계자는 “(판매장려금 관련) 정책이 아직 나온 것이 없다”면서 “개통 이후에 나올 텐데, 지금으로서는 이통사에서 얼마나 보조금을 줄지도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해당 지역 일대 다른 휴대폰 대리점 관계자도 “기기 값 할인을 받는 공시지원금 할인보다는 선택약정 할인이 유리하다”며 선택약정 할인을 통한 가입을 권유했다.

■코로나19 확산에 오프라인 방문객 ‘뚝’…이통사 예의주시 속 온라인 강화


게다가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오프라인 방문 고객은 확연하게 줄어든 양상이다. 매장 관계자는 “(기자가 오늘) 8번째로 방문한 예판 문의 고객”이라며 “코로나19 탓인지 방문하는 손님이 확 줄었다”고 털어놨다.
SK텔레콤 모델들이 갤럭시S20 시리즈를 구경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이미지 확대보기
SK텔레콤 모델들이 갤럭시S20 시리즈를 구경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LG유플러스 모델들이 갤럭시S20 사전예약 시작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이미지 확대보기
LG유플러스 모델들이 갤럭시S20 사전예약 시작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이통 3사는 사전예약 판매량에 큰 변화는 없다면서도 이후 판매 영향에는 계속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사전판매량으로는 전작 갤럭시S10보다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온라인 판매량이 코로나19 영향인지 소폭 늘었다고 밝혔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온라인 판매량 변화가 아직 크지는 않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지난 주말부터 급격하게 빨라진 만큼 이번 주에 변화가 있을지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도 가입자 증가가 유의미하게 변동되진 않았지만 계속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통사들은 오프라인 매장 방문을 꺼리는 고객들을 위해 공식 온라인 몰 구입자를 대상으로 한 고객 방문서비스 운영에 신경을 쓰고 있다. SK텔레콤은 ‘T다이렉트온라인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오늘도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KT 역시 KT샵 가입고객들을 위한 여기오지서비스를 제공한다. 온라인몰에서 제품 구매한 고객이 이 서비스를 신청하면 이통사 방문기사가 고객을 직접 찾아 제품 전달과 휴대폰 개통을 해주는 서비스다.

■이통3, 블루·레드·핑크 내 건 컬러 마케팅 승부


한편, 올해 첫 출시된 주력폰 삼성 갤럭시S20시리즈의 두드러진 또다른 특징으로 이통 3사의 컬러 마케팅도 빼놓을 수 없다. 이통사 별 신제품에 단독 색상이 입혀져 출시됐다. SK텔레콤은 갤럭시S20+ 기종에 블루색상을, KT는 같은 기종에 레드색상을 단독으로 선보였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S20핑크색상을 단독 출시했다. LG유플러스 측은 “20~21일 양일간 예약가입 현황을 보면, ‘클라우드 핑크가 전체 갤럭시S20 예약가입자 중 36.1%로 가장 높았다며 단독 출시 기종인 핑크모델의 인기를 강조하기도 했다. KT 역시 레드 모델 인기가 다른 색상보다 좀 더 높은 편이라고 밝혔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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