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거대한 생산 및 소비지 중국의 공급망이 오랜 기간 정체되는 가운데 66.4%의 기업이 "이미 영향을 받고 있다" 혹은 "향후 영향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라고 답했다고 빅로브뉴스가 전했다. 도매업과 제조업 등 산업으로 폭넓게 영향이 확산되고 있지만 건설업과 제1차 산업에서는 "영향이 별로 없다"는 응답이 비교적 많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도쿄상공리서치는 7일부터 16일까지 코로나19로 인한 사업에의 영향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1만2348개의 기업으로부터 답변을 받았다. "이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대답한 기업은 22.7%였다. "향후 영향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대답한 기업은 43.7%에 달했다. 글로벌 공급망을 갖고 있는 제조업이나 도매업 외에도 숙박업·여행업을 포함한 서비스업, 내수로 지탱되는 소매업에서의 영향이 눈에 띄게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영향을 받고 있다"라고 답한 기업에서 영향의 내용으로 가장 많았던 것은 ‘출장 취소 또는 연기(39.3%)‘, ’현지에서 구입이 어렵다(35.9%)‘, ’매출 감소(32.7%)‘ 순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 이외로부터의 조달 강화‘, ’중국 진출 계획의 동결·재검토‘ 및 ’중국 거점의 축소·철수‘를 검토하는 기업도 있었다.
한국에서도 며칠 만에 감염자 수가 급증하고 있으며, 22일에는 새로 229명의 감염이 확인돼 그 시점의 감염자 수는 433명이었다. 대부분 신천지로 불리는 종교단체와 주변 병원 관계자로 나타났다. 신천지는 지난해에 우한 지부를 설립했고 올해 1월에는 우한에서 한국으로 대표단을 초청해 행사를 개최했다고 한다. 사망자도 나오고 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