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이 거론되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의 잉글랜드 대표 팀 공격수 라힘 스털링이 스페인 일간지 ‘아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거취문제를 언급했다. 맨 시티는 UEFA 챔피언스 리그(CL) 결승 토너먼트 16강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맞붙는다. 이 빅 매치에 맞춰 스털링이 스페인 언론의 취재에 응했다.
최근 맨 시티는 파이낸셜 페어플레이 위반으로 2년 간 UEFA 주관대회 출전금지 처분을 받았다. 그 여파로 주전들의 유출설이 나돌면서 스털링에게는 레알의 관심사를 묻는 질문이 쏟아졌다. 그는 “지금은 맨 시티에서 아주 행복하다. 지금은 맨 시티와 계약해 있고 그것을 존중한다. 하지만 (레알은) 환상적인 클럽이야”라고 말했다.
또 언젠가 레알에서 뛰고 싶은 생각이 있느냐는 직설적인 질문에 스털링은 “그 질문에는 어떻게 대답해야 하지?(웃음) 그 카메라는 라이브 방송? 그렇지 않으면 사진을 찍고 있는 것뿐이야?”라고 농담을 건네면서 “어떤 미래가 기다리고 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나는 한 선수로서 항상 도전에는 개방적”이라고 말했다.
영국 언론에서는 맨 시티의 처분이 확정돼도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과 스털링은 이미 잔류 의사를 굳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새로운 도전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한 스털링은 과연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