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정부의 위기 경보 단계가 '경계'에서 최고인 '심각'으로 격상하면서 정치권 일각에서 4·15 총선 연기론이 대두되고 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도 지난 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코로나19 사태의 심각성을 거론, "필요하다면 4·15 총선 연기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그 문제는 대답할 문제가 전혀 아닌 것 같다. 기본적으로 그런 검토를 하지 않았다"고 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천재·지변 기타 부득이한 사유로 인하여 선거를 실시할 수 없거나 실시하지 못한 때에는 대통령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에 있어서는 대통령이 선거를 연기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사견임을 전제로 "검토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