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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버핏, 미국 기업에 이사들의 책임강화 요구

"급여 삭감하고 더 많은 주식 사라"

조민성 기자

기사입력 : 2020-02-23 12:18

워런 버핏이 미국 기업 이사회가 주주들에게 더 많은 책임감을 갖고 최고경영자들에게서 짐을 덜어줄 것을 요구했다.이미지 확대보기
워런 버핏이 미국 기업 이사회가 주주들에게 더 많은 책임감을 갖고 최고경영자들에게서 짐을 덜어줄 것을 요구했다.
워런 버핏이 22일(현지 시간) 미국 기업 이사회가 주주들에게 더 많은 책임감을 갖고 최고경영자들(CEO)의 짐을 덜어줄 것을 요구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버핏은 이사들에게 급여를 삭감하고 주식을 더 살 것을 요구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에 보낸 그의 연례 편지에서 버핏은 사외이사에 대한 급여가 그들의 독립성을 위협할 수 있는 수준으로 급등해 때로는 2주에 25만~30만 달러에 달하는 반면 고용안정성은 좋다고 주장했다.
버핏은 이것이 심지어 독립적인 이사들까지도 CEO의 그릇된 결정, 특히 기업의 인수 등에 반대하지 못하도록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임원을 물색할 때 CEO는 공격적인 사람은 찾지 않는다. 집에 끌고 오는 건 코커스패니얼"이라는 것이다.

그는 최근 자신이 파악하지 못한 미국의 한 대기업은 자기 돈으로 주식을 사지 않은 8명의 이사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버핏은 "우리 포트폴리오 기업의 이사들이 단순히 보조금 수령자가 아니라 저축으로 주식을 사들인 경험이 있을 때 기분이 좋아진다"고 썼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BNSF철도, 게이코자동차보험, 데어리 퀸 아이스크림 등 90여 투자사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의 14인 이사회에는 89세의 버핏을 포함해 6명의 이사가 70대 이상이며 3명이 90대다.

대부분의 버크셔 이사들의 투표 영향은 제한적이다. 이유는 버크셔 주식의 약 6분의 1을 소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버핏이 거의 3분의 1의 의결권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버크셔 이사들 중 2018년 이 회사에서 일한 대가로 7300달러 이상을 받은 경우는 없었다. 반면 버핏이나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는 억만장자다.

버핏은 또한 여성들을 이사회 멤버에 추가하는 것에 대해서는 "진행중인 작업"이라고 말했다. 현재 세 명의 여성이 버크셔 이사로 있다.

버핏은 코카콜라, 크래프트 하인즈, 워싱턴 포스트 등 21개 상장 기업의 이사로 활동했다. 이 중 2개를 제외한 모든 회사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최근 몇 년 동안 업무량을 줄이는 일환으로 버크셔를 제외한 모든 이사직을 포기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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