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2%에 미치지 못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ING그룹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가 1.7% 성장하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ING그룹은 지난해 12월까지만 하더라도 올해 성장률을 2.2%로 제시했지만 두 달 만에 0.5%포인트 낮췄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2.2%로 전망했다가 1.8%로 수정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는 지난해 12월 내놓은 전망을 그대로 유지, 1.8%를 제시했다.
노무라증권은 지난 18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1.8%로 전망치를 낮췄다.
코로나19로 중국이 봉쇄 조치를 6월말까지 계속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하면 0.5%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도 봤다.
캐피털이코노믹스도 지난 8일 성장률을 2.5%에서 1.5%로 하향 조정했다.
모건스탠리의 경우 코로나19 사태 전개에 따라 최소 0.8%포인트, 최대 1.7%포인트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당장 1분기 성장률에서 숫자로 드러날 전망이다.
노무라증권은 우리나라의 1분기 성장률이 최악의 경우 마이너스 2.9%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봤고, JP모건은 마이너스 0.3%로 예상했다.
모건스탠리는 당초 1.4%를 제시했던 모건스탠리는 0.8∼1.1%포인트로 내다봤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