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확산추세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의 배달, 제약 등 많은 산업 분야에서 투자 기회가 열릴 전망이다. 주식 시장에 대한 대다수 투자자의 불안 심리와 달리 성장 전망이 보이는 회사가 상당히 존재하고 있다는 것.
23일(현지시간) BSC 증권사 리포트에 따르면 의료 및 제약 산업의 주식은 올해 성장 기회가 큰 몇 안되는 산업분야라고 전했다. 의료 소매체인 팜씨티(Phamacity)는 최근 매장 확장 및 생산 증가에 투자하기 위해 3000만 달러를 추가로 투입한다.
또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식당이나 백화점 등 외출이 줄어들면서 고푸드(GoFood), 그랩푸드(Grab Food), 나우(Now) 등과 같은 패스트푸드 배달 회사는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고푸드(GoFood)는 지난 며칠 동안 주문 고객수가 40%나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 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패스트푸드 배달시장은 올해 38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릴 전망이다. 고객들이 매장을 직접 방문하는 대신 온라인 쇼핑 채널을 통해 상품을 구입할 경향이 커지면서 전자상거래 시장도 활발해지고 있다. 산업 단지 부동산도 좋은 발전 기회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리스크를 분산시키기 위해 많은 투자자들이 중국 시장에서 물러났으며 베트남으로 옮길 가능성이 높아지면서다. 2020년 1월에 등록된 외국인직접투자(FDI)는 53억 달러로 작년 대비 179.5% 증가했다.
SSI증권사에 따르면, 전기 및 수도 산업은 여전히 긍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1분기 가스화력 발전소는 원유 가격과 가스 가격 하락이 새로운 기회가 될 전망이다. 정수 산업에 대한 수요는 매년 7%로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정수의 평균 소매 가격은 매년 3~5% 증가하고 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