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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따른 일본 경제의 영향

기사입력 : 2020-02-21 00:00

- 전년 소비세 인상에 이어 코로나 19가 경제에 악영향, 올해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 제기 -
- 제조업에서 대체수입처 발굴 움직임 포착, 한국 기업의 밸류체인 진입 노력 필요 -

일본의 코로나19 현황 및 정부 대응

ㅇ (발병 현황) 일본 후생노동성 발표(2.19.)에 따르면 일본 국내 감염자는 73명(국내 및 우한발 전세기 포함) 및 크루즈선(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621명으로 한국 대비 감염자수가 많음.

ㅇ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관련 대응
- (감염 방지) 일본 정부는 중국 허베이성 및 저장성 체재이력 보유자(중국인 및 외국인)에 대해 입국 제한을 시행함. 중국 전역을 감염증 위험지역 level 2(여행자제)로 허베이성, 저장성을 level 3(도항중지권고)으로 설정하는 등 외부로부터의 감염원을 막기 위한 이른바 미즈기와대책(水際対策)을 시행 중
- (기업 지원) 코로나19로 인해 피해가 발생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융자지원 및 경영상담을 시행하는 등 기업피해 최소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 경주 중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영향에 대한 기업 지원책

① 자금 융통지원: 피해기업 등에 대한 보증지원, 대출변제기간 등 조건 완화
② 서플라이체인, 관광업 등: 해당 산업의 피해대응 등을 위한 설비투자, 판로개척에 대한 보조금 지원 등
③ 경영환경정비: 경영상담창구 운영, 고용조정 조성금 지원 등
자료: 일본 경제산업성

□ 일본 기업의 코로나 19 관련 대응


ㅇ (재택근무 시행) 코로나 확산에 따라 재택근무, 유연근무제 도입 가속화
- 일본은 2020년 도쿄올림픽 개최 시 교통혼잡 방지를 위해 최근 재택근무, 유연근무제 도입을 장려했으나 실제 추진율은 미비했음. 2019년 도쿄도 자체 분석 결과, 도쿄도 내 기업 중 25.1%만 도입하는 수준이었으나 최근 코로나 확산에 따라 이 제도 도입에 관한 관심 상승 중
- 도쿄도 또한 자체적으로 재택근무, 유연근무제를 시행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해당 제도 도입을 장려함. NTT, NEC 등의 대기업은 도쿄도 근무자를 대상으로 제도 시행 중

원격근무 솔루션(SPG-Remote Standard) 도입에 관한 최근 일별 문의건수
(단위: 건)


자료: PR TIMES

ㅇ (마스크) 일본 내 마스크 품귀현상이 지속, 마스크 생산공장 24시간 가동체제 돌입
- 일본위생재료공업연합회 인터뷰 결과 2020년 국내 마스크 수요는 약 60억 장으로 예상하며, 2~5월의 화분증(꽃가루 알레르기) 시기를 대비해 약 10억 장 이상의 재고를 확보했음. 그러나 코로나19 발병 후 해당 재고가 모두 소진돼 품귀현상이 지속 중
- 이에 따라 후생노동성 및 경제산업성은 관련 업계, 단체에 증산을 요청해 현재 24시간 공장 가동 중이며, 소매업자를 대상으로 독점 및 과도한 재고보유 자제에 대한 행정지도를 시행
- 다만 마스크 주재료인 부직포의 경우 현재 국내에 재고가 확보돼 있어 지속 공급은 가능할 것으로 보임.

ㅇ (항공) JAL·ANA 중국 노선 약 60% 감편, 일부 LCC는 전편 운항중지 시행
- 일본항공(JAL)은 3월 28일까지 왕복 수 기준 주 196편의 중국 운항노선에 대해 78편으로 감편 시행함. 전일본공수(ANA) 또한 3월 28일까지 중국 운항노선을 주 165편에서 64편으로 축소 운행
- LCC항공사인 제트스타 재팬은 나리타-상하이 노선을 3월 28일까지 중지하고 피치항공은 전 중국편을 3월 말까지 운행중지를 발표하는 등 감염 확대방지에 노력 중

ㅇ (자동차) 중국 공장 생산을 재개했으나 부품·인력 부족에 따른 영향 지속
- 도요타, 닛산, 마쓰다 등은 춘절연휴부터 계속된 공장정지를 2월 17일부터 재개했으나 자재·부품 부족, 감염 우려에 따른 자택대기, 인력부족으로 일부 라인만 가동시키는 등 영향은 계속되고 있음.
- 닛산 및 마쓰다는 일본 국내공장 또한 부품 부족으로 인해 조업을 정지하는 등 국내 생산에서도 차질이 발생

ㅇ (제조업) 생산정지 장기화에 대비한 조달처 변경, 생산 조정 등의 대응 모색 중
- 상하이일본상공클럽의 회원기업 대상 조사에 따르면(상해 거점 보유 일본계 기업 635개사 대상) 약 54%의 기업이 공급망에 영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남. 중국 내 조업정지가 계속될 경우에는 대체생산·조달을 검토하겠다는 기업도 23%인 것으로 조사됨.
- 코마츠(건설기계), 다이킨(화학) 등의 일본 주요 제조사는 기존 중국 공장(자사 및 협력사)의 부품조달을 일본 국내 및 동남아 등지로 다변화해 중국 부품조달 비중 축소를 추진 중

코로나19의 일본 경제 영향

ㅇ (경제 전반) 2019년 4분기 GDP 마이너스 성장(소비세 인상에 따른 영향)에 이어 관광객 감소에 대한 리스크 및 공장가동 중단 등의 리스크로 인해 2020년 1분기 일본 GDP 성장률 또한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 대두
- 반면 일부 공작기계업계 등에서는 중국 부품의 국내 생산대체 등을 위한 설비투자로 경제성장이 플러스로 전환될 수 있다는 관측 또한 존재함.

ㅇ (엔 안정추세 지속) 이전 SARS 등의 사태 발생 시에는 엔고 압력이 있었으나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해서는 환율 변동이 두드러지지 않음.
- 이러한 현상의 배경에는 현재 일본의 무역적자기조로 인한 실제 자금수요면에서의 엔저 압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다이와증권은 분석함.

미-일 장기금리차와 달러/엔 환율 추이
이미지 확대보기

주: 주황색 - 미-일본 10년 국채 금리차, 청색- 달러/엔 환율
자료: 다이와증권

ㅇ (관광객 감소) 일본 관광국은 방일 관광객 전체 중 3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인 관광객의 감소에 따라 약 40%의 관광객이 감소할 것으로 분석하며, 중국인뿐만 아니라 유럽·북미 등에서도 방일 자제분위기가 확산될 우려가 있음을 지적함.
- 이와 관련해 리소나종합연구소는 방일관광객 소비가 약 6244억 엔 감소할 것으로 추산함. 백화점, 약국을 중심으로한 물품 판매업(약 2389억 엔), 숙박업(약 1719억 엔)에 영향이 클 것으로 분석함.
- 또한 BNP파리바증권의 K 연구원은 감역 확대를 이유로 IOC측에서 도쿄올림픽 개최시기를 연기하는 등의 조치가 발생되면 일부 숙박, 관광 분야의 경영난이 지방은행 및 신용금고 등의 지역금융기관까지 여파가 발생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는 등 코로나사태가 지속될 경우에는 관광업의 영향이 전 지역으로 확대될 가능성 존재

시사점 및 유의사항

ㅇ 코로나19는 일본 경제에 영향은 불가피함. 한국 기업의 적극적인 진출이 필요
- 日 정부는 2020년 올림픽 등을 계기로 방일관광객 4000만 명을 목표로 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관광객 감소는 불가피하며, 영향이 장기화 될 경우에는 올림픽 추진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어 경제성장의 큰 장애요인으로 작용 중
- 반면 현재 일본 제조업 분야에서는 기존 중국에 보유(혹은 협력) 중인 중국 공장의 대체처를 찾기 위한 움직임이 관측되고 있어, 한국기업의 밸류체인 진입 가능성이 엿보이며, 적극적인 진입 시도를 위한 노력이 필요함.
- 또한 유연근무제 등과 관련해 한국은 일본보다 먼저 시행하고 있는 바 관련 솔루션 분야의 진출 가능성이 존재

ㅇ 정부차원의 공식적인 행사취소지침은 없으나 비즈니스 방일 시에는 사전 행사 개최 여부, 미팅 가능 여부에 대한 재확인이 필요
- 기본적으로 일본 정부는 행사의 취소·연기 등과 관련해서는 주최 측의 판단에 맡긴다는 입장이나(2월 17일 스가 관방장관 기자회견), 일부 기업에서는 비즈니스 세미나 등을 취소하고 있는바 일본 내 행사에 참여를 계획했던 경우라면 개별 확인이 필요함.
- 일본 방문시에는 일본 후생노동성의 코로나19 관련 공지를 확인 후 방문이 필요하며, 방문지 근처의 외국어 대응가능 의료기관 위치 등을 사전 파악해둬야 함.
· 후생노동성 코로나19 관련 공지사항(영문): https://www.mhlw.go.jp/stf/seisakunitsuite/bunya/newpage_00032.html
· 외국어 대응가능 의료기관 검색(한국어): https://www.jnto.go.jp/emergency/kor/mi_guide.html


ㅇ 방일이 어려울 경우 KOTRA 등의 화상상담 지원을 통한 비즈니스 추진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임.
- KOTRA는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되는 해외바이어와의 상담기회 확대를 위해 코로나19 상황종료 시까지 "코로나19 대응 상시 화상상담 지원"을 추진 중(KOTRA 본사 및 각 지방지원단, 국내기업의 자사 사무실에서 활용 가능)
· 화상상담 참가기업 모집: http://www.kotra.or.kr/kh/about/KHKINY130P.html?SEQ=7997&EVENTID=7997


자료: 일본정부 각 부처(후생노동성, 외무성, 경제산업성, 관광국)자료, 닛케이 신문, 일본위생재료공업회 자체 인터뷰 등 KOTRA 도쿄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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