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최 회장은 SK그룹과 관련이 있는 이해당사자들의 행복도 보장하는 방향으로 'SK경영시스템(SKMS)'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최 회장은 지난 18일 열린 SKMS 개정 선포식과 SKMS 실천서약식에서 SKMS 14차 개정 취지와 핵심 내용을 SK 주요 관계사 CEO들에게 전달했다.
최 회장은 “SK경영지향점을 지속가능한 구성원 행복으로 정립하고 VWBE(자발적∙의욕적 두뇌활용)를 통한 수펙스 추구로 행복을 실현하기 위해 SKMS를 개정했다”면서 “SKMS는 함께 실천하기로 약속한 우리의 믿음과 일하는 방식인 만큼 새로운 SKMS를 나침반으로 삼아 행복경영의 실행력을 높여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번 SKMS 개정에 따라 SK그룹은 기존 이해관계자인 고객, 주주에 비즈니스 파트너를 포함시키는 한편 행복을 함께 만들어 가는 이해관계자와의 지지와 신뢰 관계를 강조했다.
SKMS는 최종현 선대회장이 1979년 처음 정립한 이후 지난 41년간 경영 환경과 사회적 요구에 맞게 ▲인사와 연구개발(R&D) 관리 ▲수펙스 추구개념 정립 ▲일처리 5단계와 수펙스 추구법 확정 ▲이해관계자 행복과 시스템 경영체계 도입 등으로 개정돼 왔다.
특히 SKMS는 70년대 오일쇼크, 90년대 외환위기, 2000년대 글로벌 금융위기 등 국내외 힘든 경영환경에 처했을 때마다 SK그룹이 위기를 극복하는 강한 기업문화 근간으로 역할을 했으며 한국이동통신, 하이닉스 등 대형 기업 인수합병(M&A)를 가능하게 원동력으로 작용했다고 SK측은 설명했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