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문 경북 영천시장은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 확진자 3명이 동시에 발생하자 비상상황을 선언하고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또 39번 김모(61,여) 씨는 대구에서 발생한 31번 확진자와 같은 대구시 대명동 소재 교회 교인이며, 41번 확진자 권모(70, 여) 씨는 39번 확진자와 접촉한 교인이다. 김씨와 권씨는 동국대학교 경주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영천시는 확진자의 구체적 이동 동선과 가족 등 접촉자 파악에 우선 집중하고, 버스·택시·통근버스 등 광역교통 수단의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시보건소, 영남대학교영천병원, 새영천경대연합의원, 영천금호의원, 김인환내과, 영제한의원을 폐쇄했다.
최 시장은 “목욕탕, 운동시설 등 사람이 운집하는 시설에 대한 이용자제와 마을단위 행사, 자체 모임 등 외부활동을 자제해 달라”면서 “외출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씻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시 보건소에 즉시 신고하고 공무원의 지시에 따라달라”면서 “시민에게 알려야 할 사항은 신속하게 알리고 지역사회 감염확산 방지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온기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