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보는 2018년 6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약 1년 6개월 동안 계약 심사 데이터를 활용해 약 16만개의 시나리오로 보험가입 조건에 영향을 미치는 룰을 정하고 자동으로 보험가입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질병심사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이달부터 전사 오픈해 운영하고 있다. 시범운영을 한 지난달에는 약 1만 건 정도가 시스템 심사를 통해 고객에게 안내됐고 시스템 심사에 대한 품질 모니터링을 했다.
특히 질병심사 자동화 시스템으로 자동심사율이 높아지면 기존 심사인력들이 난이도가 높은 심사 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영업현장과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고객에게 최적의 보험가입 조건을 안내할 수 있다.
앞으로는 이번 시스템 개발을 통해 효율화된 인력을 활용, 질병심사 시나리오를 지속 확대, 자동화 영역을 넓히고 심사의 정교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축적된 빅데이터와 AI학습기법을 질병심사 자동화 시스템에 적용해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