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공개강좌 K-MOOC 올해 170개 신규 강좌 제공

누구나 무료로 들을 수 있는 대학 우수 온라인 강좌 170개가 올해 새로 개발돼 선보인다. 또 인공지능(AI) 기초지식을 얻을 수 있는 강좌 20개와 4차 산업혁명 분야 등 묶음강좌 5개도 선보인다.

교육부는 19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0년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이하 케이무크)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케이무크(K-MOOC, Korea Massive Open Online Course)는 대학·기관의 우수 온라인 강좌를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케이무크는 지난 2015년에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총 745개 강좌를 개발·제공하고 있고, 매년 회원 수, 수강신청 건수가 큰 폭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다.

올해 케이무크 기본계획은 강좌의 양적 확대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파급력 있고 다양한 형태의 강좌를 제공하고, 국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한다.

우선 교육부는 풍부한 케이무크 개발·운영 경험이 있는 대학 중 15개교를 '2단계 무크선도대학'으로 신규 선정하여 명품 우수강좌를 개발·제공한다.
선정된 대학들은 대학의 강점 및 특화 분야 등 케이무크에서 선도적으로 개발할 분야를 자율적으로 정하고, 다양한 교수학습 설계 등을 통해 한층 다양하고 참신한 강좌를 제공한다.

또한, 빠른 시대 변화와 수요자 요구에 즉각 대응할 수 있게 10분 내외의 짧은(마이크로) 강좌도 개발한다.

케이무크를 통해 희망하는 국민 모두가 인공지능(AI)에 대한 기초지식을 습득하고, 실무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 강좌를 집중 개발·제공한다.

수강 목적에 따라 인공지능 분야 강좌를 체계적으로 들을 수 있도록 맞춤형 과목과 학습 순서 등 학습길잡이(이수체계도)를 선보인다. 이에 따라 기초부터 심화과정까지 모든 과목을 들을 수 있도록 20개 강좌를 공모 또는 지정방식으로 개발한다.

이와 함께 4차 산업혁명 분야와 전문인력 양성 분야에서 총 5개의 묶음강좌를 개발해 전문 기술·지식을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이공계 인력과 유학생 등에서 활용도가 높은 기초과학 분야와 한국학 분야, 취업 준비생, 재직자 등의 실질적 직무역량 함양을 위한 직업교육 분야 등도 공모를 통해 개발할 예정이다.

학습자의 케이무크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수강신청단계부터 이수 후 활용까지 서비스를 강화한다.

수강신청단계에서는 학습자 정보를 활용한 최적 강좌 추천 기능과 강좌 동영상 미리보기 제공을 신설해 원하는 강좌를 보다 쉽게 수강 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일반 국민이 케이무크를 단순히 듣는 데 그치지 않고, 학점과 학위 취득까지 도움 받을 수 있도록 '케이무크 학점은행제 과정' 확대 개설한다.

케이무크 강좌는 케이무크 누리집(www.kmooc.kr)에서 회원가입 후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올해 신규 강좌는 3∼4월 신규 개발할 강좌를 선정해 올 하반기부터 학습자에게 제공한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