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듀폰, 실적부진에 CEO와 CFO 동시 사임

듀폰의 최고경영자(CEO)와 재무책임자(CFO)가 실적부진으로 함께 퇴임했다.

18일(현지 시간) 마켓워치 등 금융전문매체들에 따르면 듀폰의 마크 도일(Marc Doyle) CEO와 장마리 데스몬(Jeanmarie Desmond) CFO가 실적부진에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차기 CEO에는 에드 브린(Ed Breen) 회장이 CEO를 겸임하며 홍보 및 기업재무담당 부시장 로리 코흐(Lori Koch)가 CFO를 맡게 된다고 듀폰측은 밝혔다.

브린 회장은 “지난해에 어느 정도 성장을 이루었지만 우리는 기대에 부응할 수 없었다”면서 “성장의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우리에게는 견실한 비즈니스가 있지만 최근 수익에 관해 논의했듯이 운용의 개선을 가속화하고 연간 실적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12개월간 31.2% 하락했던 듀폰 주가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13.6% 상승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