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는 지난해 비교과 프로그램 명칭을 ‘인하 더 배움’으로, 교과는 ‘인하 배움’으로 바꾸고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인하대는 자율책임, 의사소통, 창의사고, 지식활용, 공감협동,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6가지 핵심역량으로 삼고 비교과 활동 역시 여기에 맞춰 분류했다.
여기에 프로그램 수준에 따라 ‘인식-개발-고취-유지’ 네 단계로 나누고 각 단계에 맞는 과정을 배치했다. 개인별 맞춤 선택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기업가센터는 각 단계에 맞는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열어 스타트업 발굴과 성장, 안정화 등을 지원하고 대학일자리센터는 개발-고취-유지 단계에 맞춰 ‘찾아가는 학과특강’-‘멘토링 프로그램’-‘졸업·유예자 집중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정규 교과 과목과 연계한 비교과 과정은 학생들의 역량을 높이는 데 제격이다. ‘인하커뮤니티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1학기에 진행한 문제해결(Problem Solving) 수업을 확장해 2학기에는 지역사회와 관련한 문제해결 방안을 찾아내는 활동을 펼친다.
지난해에는 28개 문제해결 강의가 개설돼 이 중에서 9개 팀이 인하커뮤니티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각 팀은 ‘노인 및 청년 1인 가구를 위한 소셜 다이닝’, ‘전기자동차 주차안내시스템 디자인’, ‘문열림 감지센서 이용 냉난방 전력량 절감’ 등 지역사회와 밀접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탁용석 인하대 교무처장은 “인하대는 참 인재 육성을 위해 인하 6대 핵심역량 강화를 위해 핵심역량별 다양한 인하 더 배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며 “학생들은 ‘인하 배움’과 ‘인하 더 배움’ 과정을 병행하면서 스스로 부족한 역량을 개발하고 보완하는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온기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