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18일 챔피언스리그(CL) 16강 도르트문트와 파리 생제르맹(PSG)의 1차전은 2-1 도르트문트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 경기는 0-0이던 후반 69분 도르트문트의 노르웨이 ‘괴물’ 엘링 홀란드가 문전 루즈 볼을 상대 GK의 위치를 지켜보며 침착하게 밀어 넣어 선제골을 장식했다. 이어 77분에 홀란드가 미들 레인지에서 날린 강력한 왼발슈팅은 골 왼쪽으로 들어갔다. 이로서 홀란드는 2골로 도르트문트의 골을 독점하며 홈에서의 첫 경기 승리 최고 수훈선수가 괬다.
경기 후 CL에서는 사상 가장 빠른 7경기 만에 10골에 이른 홀란드는 ‘UEFA.com’의 맨 오브 더 매치(MOM)에 선정됐다. 이에 대해 홀란드는 “매치 어워드에 뽑힌 것은 기쁘지만 나는 이 경기에만 국한되지 않고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파리는 강팀이고 경기를 결정할 수 있는 선수가 여러 명이다. 2차전이 끝난 게 아니라 아직 방심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자신의 골에 대해 “너무 깊게 생각하지 않고 좋은 타이밍에 슛을 날렸을 뿐이다. 선제골은 나의 읽기가 맞아 떨어진 것이다. 이 대회에서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려고 노력할 것”이라며 더 높은 곳을 향한 의욕을 보였다.
또한 2018-2019 시즌부터 겨울 이적시장에서 자리를 옮긴 선수가 이적 후 다른 클럽에서도 CL의 추가등록이 가능 해졌다. 이러한 규칙변경으로 인해 현재 홀란드는 신천지에서의 CL 출전이 가능해졌다. UEFA는 이 선수에 대해 “전반전엔 잘츠부르크 후반전엔 도르트문트 선수로 CL 경쟁에서 동일시즌 다른 팀에서 득점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고 그 위업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