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진근 삼성증권 영업솔루션 담당은 “지난해 11월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온라인 주총장'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고 말했다.
삼성증권 '온라인 주총장'은 주총이 열릴 때 상장사 주주들이 주총장에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보내는 방법으로만 가능했던 주총 안건 관련 의사 표시를 온라인상에서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산 서비스다.
전자투표제 도입과 함께 작년부터 2개 회사가 이미 관련 서비스를 제공중인 상황에서 후발주자인 삼성증권이 단기간에 200개에 달하는 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비결로는 기업과 주주 모두의 편의성을 크게 강화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삼성증권은 주총 관련 입력사항을 자동화해 그동안 기업의 주총 담당자들이 일일이 수작업으로 입력한 주총 관련 공시 등의 내용이 전자공시시스템에서 ‘온라인 주총장’ 시스템으로 자동 전달된다.
이 밖에도 공인인증서 외에 카카오페이, 휴대전화 인증 등 다양한 간편인증을 도입해 주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증권은 12월 결산법인을 대상으로 2월말까지만 '온라인 주총장' 서비스 신청을 받는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