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0.06%(1.42포인트) 내린 2242.17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코로나19 확진자 통계 기준 변동으로 확진자수가 달라지자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그 영향으로 코스피도 이날 거의 변동없이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이 팔자에 나서며 낙폭이 소폭 확대됐으나 개인투자자가 순매수를 강화하며 하락폭을 만회했다.
반면 기관투자가, 개인투자자는 각각 139억 원, 1962억 원 동반매수에 나섰다.
거래량은 4억5308만 주, 거래대금은 5조5660억 원을 기록했다.
상한가없이 319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없이 488개 종목이 내렸다. 96개 종목이 가격변동없이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관련주는 엇갈렸다.
한국전력 1.76%, 아모레퍼시픽 2.10%, 삼성전기 2.46%, 현대차 1.50% 등 올라 강세를 나타냈다.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와 관련한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소송에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SK이노베이션의 '조기패소 판결'이 내려지자 LG화학이 1.45% 올랐다.
반면 SK이노베이션은 0.73% 내렸다.
신한지주는 2.25%, 하나금융지주는 1.62%.삼성바이오로직스는 1.89% 내려 약세를 나타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관련 걱정은 있으나 위험자산의 선호현상은 계속 되고 있다”며 “기업실적에 따라 종목별 주가 차별화는 심화되고 있어 이익개선이 확인되는 종목을 중심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 중국 등 중앙은행의 유동성 공급 기조가 강화되고 있다”며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증시 전반의 밸류에이션(기업가치평가)는 재차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