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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러시아 외무장관, 독일 안보회의 실효성에 의문 제기

노정용 기자

기사입력 : 2020-02-17 15:59

러시아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왼쪽)이 독일 뮌헨에서 열린 안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독일 외무부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러시아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왼쪽)이 독일 뮌헨에서 열린 안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독일 외무부 제공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지난 15일 독일에서 개최중인 뮌헨 안보회의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1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참가자가 목소리를 높이는 것(시끄러운 발언)만으로는 현실의 국제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다시 말해 일부 참가국 외무장관의 일방적인 주장에 대해 못마땅하다는 의견을 에둘러 표시한 것이다.
라브로프 장관은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의 중국에 대한 신냉전 발언과 중국과 러시아를 억누르는 참가자의 발언을 '시끄러운 발언'의 예로 꼽았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어 "(독일 뮌헨 안보회의에) 지혜와 경험을 겸비한 사람들이 모여 있는데, 이를 활용할 생각도 없는 것 같다"면서 다수의 인사들이 몰리면서 실질적인 성과가 보이지 않는 안보회의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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