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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 계절 구분 없이 입을 수 있는 '텐먼스' 론칭

오랫동안 입을 수 있는 옷 만들자는 아이디어에서 출발

연희진 기자

기사입력 : 2020-02-17 15:49

신세계인터내셔날이 계절 구분이 없는 패션 브랜드 '텐먼스(10MONTH)'를 론칭한다.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이미지 확대보기
신세계인터내셔날이 계절 구분이 없는 패션 브랜드 '텐먼스(10MONTH)'를 론칭한다.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지속 가능 패션에 도전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17일 계절 구분이 없는 패션 브랜드 '텐먼스(10MONTH)'를 자사 온라인몰에서 단독 론칭한다고 밝혔다.
텐먼스(10MONTH)는 1년 중 10개월 동안 입을 수 있는 옷을 의미한다. 시즌별 신제품을 출시하는 패션업계의 관행을 과감히 깬 것이다. 텐먼스는 패스트패션이 인기를 끌면서 한 시즌만 입고 버려지는 옷이 많고, 시즌이 지나면 품질에 문제가 없는 옷도 재고품이 되어 할인 판매되는 현실에 착안해 오랫동안 입을 수 있는 옷을 만들어보자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텐먼스는 계절과 상관없이 입을 수 있는 기본이 되는 품목을 좋은 원단을 사용해 몸에 잘 맞도록 본질에 집중해 제작한다. 원단은 130년의 역사를 지닌 스펜스 브라이슨의 아이리시 린넨, 세계적 소재 기업 렌징의 텐셀, 세계 5대 실크 명산지인 우리나라 진주에서 나오는 실크 등을 사용한다.

제조 단계에서의 품질을 높이고 균일함을 유지하기 위해 카테고리별로 최고의 기술을 보유한 제작사를 선정했다. 스웨터는 한보섬유, 데님은 명보사와 같은 전문 파트너사에서 제작한다.

주요 제품의 가격대는 티셔츠 3~5만 원대, 팬츠와 셔츠 각 9만9000원, 원피스 15만9000원 등이다.
올해 브랜드 대표 제품은 '마스터핏 재킷'이다. 한국인의 체형에 꼭 맞는 실루엣의 재킷을 제작하기 위해 우리나라 유일의 입체 패턴 명장 제379호 서완석 씨와 협업했다. 어떤 하의와도 잘 어울리는 황금법칙의 길이감, 어깨라인부터 완벽하게 떨어지는 간결한 실루엣, 사방으로 늘어나는 편안한 이중직 소재와 10개월 동안 입을 수 있는 적당한 두께감이 특징이다.

텐먼스는 브랜드 론칭을 기념해 자사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에서 이달 17일부터 29일까지 마스터핏 재킷과 팬츠 구성의 슈트를 15% 할인 판매한다.

목민경 신세계인터내셔날 텐먼스 기획자는 "싸게 사서 잠깐 입고 버려지는 패션에 피로감을 느끼게 되면서 1년 내내 옷장에 두고 꺼내 입을 수 있는 좋은 옷을 만들고 싶었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협업한 제품들을 계속해서 선보이며 브랜드에 대한 신선함을 이어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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